오사카여행 후기 첫쨋날-2
저번 포스팅은 희한한 파스 광고까지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담이지만 수능후 내내 놀다가 수학보니까 왜이리 힘드냐.. 총 3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해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전국의 고등학생들(고3말고도 고1,2) 힘내라.... 아 놀지말고 공부도 좀 할걸 ㅋㅋㅋ 3학년때 제일 재밌게 논 거 같다...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곧 있으면 수학이고 물리고 화학이고 과제가 주어지겠지 그 전에 포스팅이나 해야긋다 ㅋㅋ 아 피곤햌ㅋ
여튼 희한한 파스광고를 보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저녁이나 먹을까 생각했다
뭔가 면 종류를 먹고 싶어서 들른 이곳은 사천왕이라는 라면가게 였다
메뉴판에 잘 보면 한국어로 무슨 라면인지 적혀져 있다
자판기 형식으로 되어서 라면을 골라서 버튼을 누르면 표가 나오는데, 그 표를 갔다주면 라면을 만들어서 우리가 있는 자리에 가져다 준다.. 개인적으로 이때는 첫날이라서 일본어를 잘하는 내 친구 헿헿이도 조금 일본어에는 기죽어 있던? 상황이었는데 일본어로 주문하지 않아도 다행이다 싶었다 게다가 mog에서도 점원에게 미안한 일이 있었고...
내가 주문한건 간장, 헿헿이가 주문한건 된장라면이다. 굉장히 짰다 처음 먹은 라면이긴 했지만, 사실 훨씬 맛있는 라면 집들이 있으므로 이 집은 조금 비추..하지만 맛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먹을만은 하다 하지만 짜다... 된장이 더 짜더라...
여기서 여담을 더 보태자면, 사실 이 곳은 2층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어가 들리는 사이에 한국어를 말하기는 뻘쭘하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는 2층에 배정받아서 둘이서 굉장히 안심했었다. 그런데 뒤에서 다른 손님들이 다시 올라오는게 아닌가! 둘다 다시 긴장하고 라면을 기다리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 겁나 덥네"
였다.
우리는 안심하고 다시 한국말을 할 수 있었다.
여튼 그렇게 라면을 먹고 다시 미나미를 돌아다니다가 우리도 모르게 숙소와는 반대쪽에 있는 큰 길로 나갔더니
이런 웅장한 건물이 있었다...
밤거리 굉장히 예쁘구나..
친구가 찍은 시공간이 뒤틀린 사진. 뭔가 심오하다
이쯤 나갔다가 뭔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들어왔다.
이때쯤 시간이 8시와 9시쯤? 우리는 숙소에 들어갔다가 다시 다루마 라는 튀김집에 가기로 하고 일단 숙소에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가서 다음날 먹을 아침을 위해 편의점을 갔더니 정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굉장히 다양한 것을 팔고 있더라.
몽블랑까지 파는 일본의 흔한 편의점 .jpg
호로요이 라고 들어보셨는지?
일본에서 파는 맥주인데 맛이 20여가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한병에 1400원 정도? 우리는 엔화가 굉장히 싸졌을때 갔기때문에 더 싸가 샀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꼭 사셔 마시도록 하자. 특히 저기 보이는 하얀색이 보이는지? 저 맛이 굉장히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저 맛을 먹지 못하고 저기 보이는 오렌지와 와인맛만 마셨기에 후회를 하는 중이다.
참고로! 만약 수능이 끝난직후 가시는 고등학생들! 저기는 민증이 나왔다고 해도 그 해에 내 생일이 지나야만 술을 마실 수 있다! 그 점을 잘 기억하자! 우리나라처럼 1월 1일에 봉인해제! 이얍! 해서 술 마실 수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참고로2. 야카소바빵은 데워먹지 마라..
. 크아아아앙!!
경험담이다...젠장....
그렇게 아침을 각자 사가지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는 도미토리. 8명-10명이서 같이 방을 쓰는거다 물론 침대로 다 막아져 있기는 하다. 하지만 가끔씩 남,녀 상관없이 방을 쓰기도 하니 이 점 주의하도록 하자. 우리가 묵은 곳도 여자2 나머지는 남자였다
그리고 다시 나와서 다루마라는 튀김가게로 갔다.
이 엄청난 아저씨가 다루마 튀김가게의 마스코트시이다, 포스가 느껴진다 바로 저 각도가 인간이 가장 못생겨 보이는 각도가 아니던가?
하지만 정면으로 봐도 뭐 딱히 이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다루마는 많은 분점을 가진 유명한 튀김가게이다. 오사카가 아니더라도 분점은 많으니 정말 추천! 그리고 가격대도 괜찮다. 내가 간 곳도 분점일 것이다. 모든게 그렇듯이 본점도 정말 가 보고 싶다. 거의 밤 10시 가까이 갔는데도 사람은 많았다 그중 절반이 한국인...
한국인이라고 하면 저렇게 한국어로 된 메뉴를 준다.
우리가 갔을때도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 있어야 했는데, 그때 줄 슨 사람들에게 일행마다 직원이 코리안?하고 물어보았는데 다같이 코리안!!하고 대답하였다
헿
.. 서로 뻘쭘...
내 기억으로는 우리가 시킨건 위의 메뉴 중 도톤부리 세트다. 9개의 튀김인데 아스파라거스가 2갈래로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4.5개씩 먹울 수 있었다 개이득
위 사진은 그중 시킨 도레야키 와 양상추 이다. 도레야키는 장조림 같은 건데 고기와 곤약이 있다. 짭조름 하니 맛있다. 튀김과 같이 먹기는 좋은듯!
우리가 시킨 튀김모임
바로 앞에 주방이다. 저것들이 모두 튀김의 재료. 메추리알 굉장히 앙증맞다 동글동글하니
여기서 알아둬야 할것! 다루마는 튀김에 소스를 2번이상 찍을 수 없다! 한번만 찍도록!
그렇지만 위의 사진에 있는 양상추를 이용해서 소스를 떠서(!!!) 더 묻힐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만 묻혀도 괜찮다 그리고 양상추를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훌륭한 에피타이저가 될 것이다
저녁에는 간단히 돌아다니고 마지막까지 먹고 하루를 마쳤다. 이층침대에서 둘이서 잤는데 둘다 바로 잠들지는 않고 방송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잤던 것 같다. 여담으로 기억하는 마지막 대화는 컴컴한 밤에 다시 숙소로 찾아갈때 했던 대화
친구:왜이렇게 길을 잘 찾아 너 귀소본능 있니?
나:ㅇㅇ 그런듯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먹은 야카소바빵이다! 우린 바로 고베로 향해야 했기에 아침 7시 쯤에나 일어났다. 이 아침부터 둘쨋날은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