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마무리

후쿠오카-2018 2018. 1. 28. 21:56


네 얼른 스피드를 올려서 마무리까지 해 버립시다.

마지막날은 숙소에서 늦잠자다가 짐싸고 급하게 바로 하카타 캐널시티로 갑니다

물론 고보텐을 놓칠수는 없으므로 우동 타이라로 갔는데

한국사람들 천지....

대기줄 천지....

솔직히 비만 안 왔어도 기다리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뭔가 이야기 하면서 기다리기도 애매하고 다들 멍때렸던 것 같아요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2명, 1명으로 찢어져서 밥먹고 다른 사람들과 합석해야 했음

정신없었을텐데 점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였다

그대가 챔피언

친구랑 나눠먹으려고 찍은 오니기리!

짭짤하니 맛났습니다.

드디어 나온 고보텐!

맛집 블로거처럼 다양한 각도로 찍고 싶었으나 실패....

비가 와서 바지도 다 젖은 데다가 겨우 먹은 거라서 그런지....

존맛.....죽어서도 맛을 잊지 못할듯.

친구 표현에 따르면 그냥 보기에는 면이 좀 투박해 보이는데 직접 먹으면 이것만큼 쫀쫀한 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맞는 표현인듯 역시 문과

저는 우엉이나 도라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엉튀김..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아 제가 시킨건 우엉튀김이랑 뭐더라 소고기도 같이 들어있는 우동이었는데 국물도 파도 다 맛났음

생각해보니 여기 오기 전에 다이소 들리고 도큐핸즈도 들렸었는데 어째선지 사진은 이 뒤에 있군요

도큐핸즈에서 보고 지를뻔한 시계

시계덕인 나의 마음을 매우 강타하였으나 가격이 내 이성을 강타함

물론 면세가 될 정도로 샀습니다 돈을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썼지요!

비가오는데 얼른 하카타 캐널시티로 갑시다

너무 넓어서 멀리서 찍어야 전체가 드러날 것 같은데 정신없으므로 그런게 없군요.

이 부분이 제일 유명한 부분이죠? 부분인가 곳인가 여튼 캐널시티하면 여기가 유명하더라구요

이렇게 분수쇼도 했습니다.

저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곰곰히 생각했던 공대생1

생각보다 별거 없이 끝나서 친구들이랑 같이 무슨 양아치처럼


마 왜 이렇게 끝나냐 좀 더 해봐라!

하고 껄렁거리다가 진짜 더 안하길래 그냥 터덜터덜 이동함


이건 왠지 익숙해서

저 한국에서 나름 전시회도 봤는데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나름 설명도 듣고 그랬는데....저의 머리는 거기까지.

그리고 친구 중 동생이 디즈니 덕후인 아이가 있어서 같이 쫄래쫄래 따라가보았습니다.

그곳은 꿈의 나라!

  그런데 디즈니 왜이렇게 상품을 잘 뽑나요? 악세사리 덕후인 나는... 나는...!


귀찌 귀걸이 피어싱 다 팔던데....! 이미 귀걸이 2개 우산 그리고 모자까지 질러버려서 계속 하다간 내 쇼핑에만 돈을 써버릴까봐 참고 있었는데

이 친구를 만났고


당연히 사버림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는 다른 친구들에게 이걸 부탁하고 카페로 도망을 가서 나중에 안 건데

친구들이 이것저것 사서 면세도 된 데다가 인스타? 같은 곳에 올리면 또 몇프로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도 얼마정도 싸게 함 ㅎㅎ

체력 거지는 모든 포인트가 깎여서 카페를 찾아서 홀로 떠납니다. 이건 왠지 분위기 있어서 찍음

그렇게 스타벅스를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커피집을 가려다가 길을 잃어서

그냥 익숙한 곳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여기 이름이 꽤 길어서 기억은 잘 못하는데 일본 갈 때마다 꼭 한두번은 들리는 카페에요 가타카나로 사....라고 적힌 것 까진 기억합니다만

파르페를 주로 파는데 제가 거의 4번?째인데 갈때마다 파르페가 점점 조촐해지는 것 같음.....

예전엔 이것보다 더 컸었고 푸딩도 있었는데.....

이번엔 푸딩이 없네요 있는데 못 찾은건가

맛은 있었는데 좀 씁쓸했습니다. 그렇게 멍때리고 기다리다 보니 친구들이 와줬습니다.


그렇게 다시 호텔에 들려서 맡겨놓은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하카타에서 후쿠오카공항은 가까우니까요. 처음 왔을때 왜 사람들이 기를 쓰고 하카타에 숙소를 잡으려는지 충분히 이해함

아 이 푸딩은 전날에 마트에서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아쉬운 마음에 편의점에서 비슷한 놈 골라서 먹었습니다.

왜 사지 못했지...왜 못샀지.....왜 안샀지!!!!!!!

후회가 남지 않는 여행이 어디있겠냐만은...

공항은 이뻤습니다.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나가버려서 더욱 아쉬웠던 후쿠오카여행.

집에 도착해서 뭘 질렀는지 한번 봅시다.

커피랑 차 덕후인 저 답게 차가 많군요. 선물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이건 도큐핸즈에서 산 핸드크림과 친구 아버님이 추천해주신 효과좋은 감기약!

제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서 왠만한 감기약은 다 먹어봤는데 이건 진짜 효과 좋은 것 같아요.


과자랑 하나밖에 못 사와서 아쉬웠던 칼피스 원액.

또 사와야겠다.

탄산수랑 먹으면 개꿀!

이것도 친구가 추천한 야키소바짜응

근데 울집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의문임 물론 덕분에 제가 다 먹었습니다.

제 인생 요구르트 바니라요구르트 이 회사 사장이 계신 쪽으로 늘 절을 해야함.

이것도 근데 울집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의문임 물론 덕분에 제가 다 먹었습니다.2222222


당연한 로이스

예전에 사왔더니 부모님이 떡같다고 막 뭐라 하셔서 그냥 나 먹을 2통만 사왔더니 갑자기 많이드심.

하하핳하 많이 먹어 가족 좋으라고 사온거지 머

(아니 예전엔 그렇게 안 먹겠다면서 대체...?)

사람의 입맛은 변하므로 인정.

에코백쨩

다이소에서 더 큰 것도 샀는데 그건 어머니 장바구니용으로 산 거라서 사진에 없네.

무지와 도큐핸즈와 다이소의 필기용품들.

사랑해 필기용품들아!!


네 이렇게 저의 후쿠오카가 끝났습니다.

일단 제가 워낙 친구들에게 갑작스럽게 가자고 한 여행이라서 굉장히 우당탕탕하면서 준비하고 우당탕탕 가고 우당탕탕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저는 고딩때 갔었던 후쿠오카가 정말 느긋했던 분위기여서 그런 느긋함, 힐링을 바라고 가자고 했는데(당시 학기중이었음) 막상 가려고 하니 이곳저곳 가고 싶은 곳들이 많더군요.

지금까지 한 친구하고만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다른 친구들하고도 가니까 어쩌면 제 스타일의 여행은 아닐지 몰라도 덕분에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이 친구들하고 간게 아니었으면 제가 언제 조식되는 료칸에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가봤겠나 싶어요 ㅋㅋㅋㅋ하지만 4박 5일동안 숙소 3번 옮겨보니 숙소는 최대한 옮기지 않는게 옳다는 게 증명됨. 나의 존재로 증명됨.

4박 5일동안 날씨가 좋았던 적이 없는데 하필 딱 유후인 갔을때만 맑았던 것도 운명인것 같기도 하고 ㅎㅎ 쇼핑도 부지런히 다녔네요. 여행 전까지 엄청 무기력하게 지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부지런히 다녀서 오랜만에 여러 의욕도 생기고 좋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므로.

저는 제가 딱히 여행 스타일이 고정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한번 평소와는 다름 패턴의 여행을 해보니까 아 내가 이건 나에게 잘 맞고 이건 나에게 안 맞고....이런걸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뭐 더 감상적인건 다른 곳에서 적도록 하고. 여행 정신없지만 잘 마무리 했습니다. 또 가고 싶다!



설정

트랙백

댓글

후쿠오카 넷쨋날-유후인, 텐진

후쿠오카-2018 2018. 1. 28. 16:45


예 안녕하십니까


얼른얼른 적어버려야 안 까먹을 것 같아서 바로 이어쓰는 후쿠오카 후기입니다

이 날은 유후인에서 오전에 놀다가 바로 텐진으로 가서 밥먹고 쇼핑하고(무지도 가고 여기저기 갔는데 장소사진은 없다 젠장)

막날이라서 뻗었습니다 거의 전쟁이었음

이번 여행의 교훈은 저는 절대로 부지런하게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마지막 마무리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고. 넷쨋날 후기를 시작합시다.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는 아침안개에 둘러쌓인 것을 꼭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곤하지만 6시 반쯤 일어났죠.

개안!

하지만 전날 너무 흐려서인지 아니면 해가 늦게 뜨는 건지 거의 7시가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어두웠다....

그래도 일어났으니 갑시다. 

일찍 잘 못 일어나는 친구도 같이 일어났으니 황송한 마음으로 아침산책을 합니다.



걸어다니면서 

와 여기 귀신 안나오는 게 이상하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음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느긋하고! 사람이 적었으니까요!

그리고 음산한 건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잖아요?

그렇다고 말해줘 동행자 친구야(친구: 말 걸지 마라)



오리도 나오고 고양이도 나오고 귀신도 나왔을 법한 이런 기나긴 여정을 끝마치고 드디어 긴린코 호수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눈 크게뜨고 잘 보면 안개가 움직이면서 올라가는게 보여요

그리고 귀곡산장같은 호수 너머의 건물?도 보이고 토리이도 보입니다.

사진이 죄다 저 모양이네요

뭐 나름 매력있긴 했습니다 ㅋㅋㅋ저는 그랬어요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세상이 시작하기 전 준비과정 같은 느낌?

그렇게 허허헣ㅎ 웃으면서 조식을 먹으러 옵니다.


정갈한 일본조식은 처음 먹어봅니닷

너무너무 이뻐요. 사실 처음 봤을때는 

엥 반친이 너무 적지 않은가...?했는데 왠걸 두그릇 먹어도 반찬은 남습니다

꽤 짭짤하고 달고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오차즈케로도 먹었구요

밥은 저렇게 담아 주십니다!

귀여워요

아 저 달걀은 반숙일줄 알았는데 완숙이었음 소오오름


다 먹고 나면 커피를 후식으로 주십니다.

아 저는 커피에 저 옆의 크리마? 같은것을 한번도 넣어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나요?

그렇게 두번째로 예약한 온천에 들어갑니다.

전날 예약한 처음 들어간 온천은 밤이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중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 온천은 아침햇살 받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그런데 사람이나 차가 지나다니는 게 보여서

으음....?

보여줄 건 없지만 기분이 묘했음.


게다가 전날의 온천은 엄청 뜨거워서 저는 그냥 바로 나왔는데

이 온천은 딱 적당히 기분좋음!

크으으으 시간은 금방 가더이다..ㅠㅠ


그렇게 씻고 체크아웃을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날씨가 맑아져서!


숙소 창밖으로 이런 풍경과 햇살이 펼쳐지고!

이건 놓칠수 없다!(게다가 이 날만 유일하게 맑았고 나머지는 총체적 난국이었음) 하면서 얼른 짐을 챙기고 다들 사진찍으러 나감.


크으으으으 솔직히 뭐라 표현은 못하는데 뭔가 벅차올랐음.

너무 넓어요 하늘이든 뭐든 다....


우체통에 아임히어도 낑겨보고


낄끼빨빠 못 하는 나의 아임히어


계속 등장.

맑으니 이렇게나 멋지군요.

물론 흐리고 비 오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지만.

얼른 긴린코 호수로 달려갑시다.

아임 백

크으으으 그런데 사진을 아무리 뒤져봐도 뭔가 전체샷이 없더라구요ㅠㅠㅠ

너무 좋아서 각자의 사진만 찍었나 그게 아쉽네요

파노라마같이 찍었으면 엄청 멋졌을텐데.


그 전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카라반 커피 한번 더 가고.

가는 길의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밖에 나와서 금상고로케 먹다가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한번 더 찍음....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돌아와서 다시 텐진으로....!!!

제가 너무 먹고싶었던 일본 오무라이스를 먹으러

오무야를 갔습니다.

가게가 이쁘더군요 이런 빈티지스럽고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일하면 정말 일할 맛 날듯

손님들이 계셔서 주방이나 안쪽은 못 찍고 바깥쪽만.....

텐진이 굉장히 강남이나 홍대스러운데 

바깥이나 안이나 이런 분위기인 오무야가 굉장히 이질적이었습니다.

제가 시킨건 치즈오무라이스, 다른 친구들은 일반으로!

처음에 나오는 샐러드!


저 스프같은것도 맛있었음.

드디어 나왔습니다!

크으으으으 또 먹고싶다.....

그런데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사실 좀

늬끠했긔.

그래도 옆의 샐러드가 중화시켜줬으니까요.

이건 친구들이 시킨 일반이네요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ㅎㅎ 다음에는 일반으로 먹어야지

그리고 배를 비운다고 여기저기 쇼핑다님

지르기만 한다고 사진은 없네요. 무지도 가보고...여기저기 다녔답니다.

무지에서 이것저것 지르고

친구들이 뭐 지르는지 구경하고

그렇게 gram으로 갑시다

인터넷에서 본 한정판 핫케익의 사진을 잊을수가 없어요

6시부터 그 케익을 파는데, 5시 반부터 미리 가서 시켰습니다

물론 6시부터 만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만 미리 주문은 되나봐여!

단 음식에는 역시 쓴커피....아이스커피...

텐진에 적어도 gram이 2곳 있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줄 서서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리가 많았음

굉장한 의외.

나와서 사진을 마구 찍는데 직원분이

빨리 드셔주세요....

하시길래 으에 했다가

대참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저럴줄은 몰랐네

우리 일행이 세명이라

각각 떨어지기 전 떨어지는 중 떨어진 후 갤러리에 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시로를 가려고 하였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카타 근처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11시까지 하는 다른 스시집으로 왔습니다.

근데 거기도 스시로 못지 않게 기다려야 하더군요

하...그냥 스시로 갈걸

맛은 있었습니다만 너무 늦은시간이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사실 많이 들어가지는 않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뭐 인당 만원은 넘게 먹은듯

좀 더 천천히 즐기면서 먹고싶었는데

아아 글 쓰니까 또 스시 먹고싶다

스시를 달라

그리고 친구가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싶다길래 거리가 좀 있던 가게로 갔습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산 물건들이 많은데다가 짐이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요

그 와중에 우산을 챙긴 나 자신에게 치얼스! 하면서 우산을 펼쳤습니다.

......

음.....

그렇게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니까 비는 훨씬 더 오고있고

새끼손가락도 다치고 그렇게 짐이 늘어난 상태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게 집에 와서 씻고 정리하다 보니까 어느새 새벽 1시더군요

막날인데 너무 정신없게 지나가버렸습니다ㅠ




설정

트랙백

댓글

2018 후쿠오카 셋쨋날-유후인

후쿠오카-2018 2018. 1. 23. 14:35


아 예 안녕하세요

까먹기 전에 셋쨋날과 넷쨋날을 조금 적으려고 합니다 후후

이 날은 무로미의 숙소에서 하카타의 숙소에 짐을 두고, 필요한 것만 들고 유후인의 숙소로 갔습니다.

정말...바빴죠....후후

아침을 대충 먹고 무로미에서 하카타까지 열심히 갑시다.


가는 길에 찍은!

이 날은 조금 날씨가 좋을 것 같았던...예감

그리고 뒤에서 멋지게 틀림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해서,  하카타 버스 터미널 근처? 같은 건물이었던가?

흐음...

여튼 그 곳에 다이소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선물들 사기에 딱 좋은 곳이죠.

아마 다시 올 것 같으니 여기서는 간단한 우리가 먹을 과자나 음료들만 사가기로 합니다.


매장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히히


저는 이런게 좋더라구요 선물하기도 좋고 제가 워낙 커피나 차를 좋아해서 ㅋㅋㅋㅋ

일본은 커피나 차가 잘 되어 있으니까 다이소에서도 이렇게 선물하기 좋게 잘 팔고 있더군요

사실 우리 가족들이 뭐 사오라는 말이 없어서 그냥 제가 마시고 싶은 차나 커피를 마음껏 사갔더니


다 털어가심.

롸?


그렇게 버스를 타고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유후인으로 갑니다.


버스 안에서 가는 길이 이쁘길래 몇개 좀 찍어봤습니다.

처음 오사카 왔을때는 진짜 짱구나 도라에몽에 나오는 집들이라서 엄청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훗 성장한듯 이제 좀 덤덤함.

유후인은 한 6년? 만에 다시 가보는 거라서 엄청 기대하면서 갔습니다

벳부라고 적힌것이 좀 반가워서 ㅋㅋㅋㅋㅋ이번엔 벳부를 안 갔지만 6년?인가 그 전에는 유후인 갈때 벳부도 갔었거든요


네 그렇게 유후인 역? 버스터미널? 근처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초점따윈 어디로 가버렸네.

계속되는 초점을 위한 방황.

숙소로 가는 길은 사진이 없네요 많이 지쳤었나봄.

저희는 료칸 유리 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온천에 가고 싶어서 친구가 알아본 좋은 곳이에요.

보통 료칸은 1인당 거의 10만원은 넘던데, 여긴 7만원대였던것 같아요

예약온천도 있고(우린 2번이나 예약함!) 조식도 주시고 직원분들이 모두 가족같던데 다 친절하셨습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서 짐만 맡기고 밥이든 카페든 뭔가를 하러 나왔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텐진이나 다자이후처럼 사람많은 곳에서 치이다가 처음 제대로 느긋한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여행)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출연하신 친구들의 손들

이 이후로 저는 그들의 열정적인 걸음걸이를 따라갈 수 없어서 혼자 호에호에 하면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게 됩니다.


가는 길 느긋한 분위기 후후

가다가 건너편에서 댕댕씨도 만났는데요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시더군요


가는 길에 보인 무슨 뮤지엄이었지...?

저렇게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아련하고 빈티지스러운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그 영화가 공포영화가 되어버린건 좀 유감입니다만


사실 가고싶은 카페도 많고 먹고싶은 음식도, 식당도 많았는데요.

유후인이 거의 모든 곳들이 5시면 문을 닫더군요....ㅠㅠ

그래서 가고싶던 모든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긴린코 호수 보러가는 길에 아무식당이나 이름 들어본 거 있으면 들어갔죠...

그래서 갓파식당을 들어갔습니다!


건물도 이쁘고 입구도 참 이뻤던 갓파식당.

식당 자체도 이렇게 느긋하고 나무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정말 이런곳에 느긋하게 오래있고 싶었는데 다른 식당이나 가게들이 금방 문을 닫으므로...그냥 밥만 먹었습니다.

메뉴판을 찍었는데....귀여워서...

또 다시 시작된 초점을 위한 방황.

한글 메뉴판은 있습니다만 점원분? 주인분? 사장님?은 한국어를 전혀 못 하십니다.

영어도 딱히 잘하시는 분 같지는 않구요 ㅋㅋ 아마 손님이거나 친한 지인분이 적어주신 것 같더군요.

주인분이 한국어를 못 한다고 귀엽게 구석에 적혀있습니다

제가 시켰던 것은 가라아게는 아닌데 뭔가 닭튀김 비슷한 정식이었습니다.

맛있고 이쁘고 그렇긴 한데 좀 비쌌어요 ㅋㅋㅋ 근데 저는 밥으로는 3만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행을 하기에

좋았습니닷

두부도 맛있고 젤리도 맛있고 저 된장국 같은 것은 일본식 수제비라고 하더군요 저 국물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아쉬운...후쿠오카 특유의 약간의 달고 느끼함...?

그리고 친구가 찾아본 카페 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카라반커피로 갑시다.

긴린코 호수 가는 길이니까요!

표지판 같은 것이 없었으면 찾기 힘들었겠지만. 근처에 표지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굉장히 구석에 있습니다만 표지판이 눈에 띄기도 하고(표지판 존재감 매우 쩖)

저는 현지인만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한국분들에게 엄청 유명하더군요.

거의 다 한국분들이었습니다.

급 엔제리너스화

카라반 커피 들어가기 전에 한컷.

주변이 너무너무 이뻐요. 이런 집에 사는게 제 목표입니다. 

이 곳이 제 집이자 일터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상상만으로도 예아

저는 갔다오고 나서 안 건데

우리가 가지는 못했지만 가려고 했던 우에시마 커피, 그리고 이 카라반 커피 또 하나가 일본의 3대 커피회사라고 하더라구요

커피회사라...우리나라로 치면 프랜차이즈 카페같은건가 싶으면서도

우리나라보단 좀 더 회사 좀 더 제대로 된 커피를 연구하는 느낌이에요.

둘 다 설마 다른 지점들도 있을거라고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난 개성이 있어서....!

당연히 개인카페일줄...

그렇게는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다 이뻐요 ㅠㅠ 눈으로 구경하느라 사진은 별로 없네요.

아 근데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게다가 아마 패키지일거로 추측되는 많은 분들이... 갑자기 우르르 오셔서 뭔가 엔제리너스 온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장인이신 주인?이실 노신사 분과 계속 사진을 찍으시던데

음...그냥 정말 궁금한건데 왜 찍으시는 걸까요?

진짜 궁금한데 ㅋㅋㅋ 작업하는 것을 찍는 게 아니라 왜 그 분과 같이 찍으시는 거지...?


연예인을 보는 그런 느낌이셨던 걸까요??

아직도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초점을 위한 방황3

아 저건 뭐더라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 독일식 크리스마스에 먹는 그런 케이크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과일을 럼주같은거에 .....기억이...

사실 케이크 없냐고 여쭤봤다가 이걸 소개해주시길래


음 뭐길래 저렇게 조그마한 조각 2개가 거의 4000원이지

하고 괘씸하다! 고 생각하면서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음....정말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아 맞아 슈톨렌이란 빵이라고 합니다.

이런 빵이네요! 찾아보니 베이킹 영상이나 포스팅을 올리신 분들도 많네여..

포장도 이쁘구나 이쁜아!

내 언젠가 꼭 독일을 가서 직접 먹으리..


이 곳이 너무 좋아서 이날 한번 가고 다음날 한번 더 갔었는데요

처음에 가서 시킨건 카페오레입니다.

카페라떼랑 오레랑 뭐가 다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에스프레소에 우유 넣는건 같고 그 커피 내리는 방식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입맛이므로 그런 세세한 걸 느끼는 혀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카페오레를 접한 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컵이...너무너무 이쁘요... 물론 컵만 이쁜건 아닙니다. 


정말 구석구석 곳곳이 버릴 곳이 없는....정말 오랫동안 천천히 공들여서 꾸미신 흔적이 보임 ㅠㅠ

제가 가장 가고싶던 카페 분위기였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거나 여튼 그런 시간대의 느긋하고 이쁜카페...

솔직히 이번 여행, 가고싶던 카페가 다 유명한 것들이라 얼른 먹고 나오고 시간에 치이고 그랬는데

이 카페만큼은 안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 아닌가 이때도 정신없이 나온것 같기도 하고 허허


이건 친구가 시킨 비엔나 커피입니다.

맛도 맛있고 그릇세트도 너무너무 이쁘고....ㅠㅠ

친구 좋은것만 시키지 않는 저는

다음날 저도 시켰습니다(친구: 저 새끼...참...)

이때는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었는데 너무 이쁘군요...ㅠㅠ 정말 이런곳이 내 일터라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은데

네 그렇게 처음 카라반 커피를 간 셋쨋날 바로 긴린코 호수를 갔습니다.

유후인은 온천과 긴린코 호수를 위함이죠(루머)

처음 간 날은 사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좀 흐릿흐릿했습니다

그래도 호수는 이쁩니다.

약간 귀곡산장같기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안개와 함께 본 것에 비하면 좀 덜 귀곡산장 같았습니다.

느긋한 분위기를 원했는데 사진스팟에 사람들이 많아서 솔직히 좀 정신없었음.

이렇게 보니 좀 낫군요

가는 길에 오리씨가 있어서 나의 오리씨와 함께 찰칵

그런데 뭐라고 하지 저 오리들 목소리가 진짜 낮아서 사람이 내는 소리같아서 좀 무서웠음

약간 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이었음


친구 말에 따르면 저 나무들이 모두 벚꽃나무라고 하더군요

아아 비수기때 여행을 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

벚꽃과 단풍을 보러 여행가는 인생이 되기 위해 일단 돈을 미친듯이 벌어야겠군요.

사실 긴린코 호수는 사진찍고 멍때리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많았으면 계속 멍때리고 앉아있었겠지만

우리의 디저트들은 우리를 5시까지만 기다리므로 서두릅시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플로럴 빌리지!




개인적으로 여기의 작은 가게들이 고딩때 갔을 때는 그런 가게마다 직원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좀 민망했었는데....

이번엔 없더라구요 ㅎㅎ 

느긋하게 가게를 구경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제 취향인게 없어서 ㅋㅋㅋ 

하지만 이쁘군요

아름다운 것이 곧 윤리적인 것이라니 그러려니 합시다.

저는 그냥 조금 둘러보다가 벤치같은 곳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저 부엉이 숄더백 지를뻔함

지금 숄더백 사야해서 고르고 있는데 여기서 살걸....

그런데 이거 파시는 직원분을 못 본 것 같은데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이건 왠지 내가 찍어놓고도 너무 잘 찍어서 크으으으으으

저 뒤의 가게, 처음 갔을때는 사고싶은것 투성이었던 것 같은데

취향은 변하는지 다시 가니까 딱히 끌리는 게 없더이다.

저녁을 먹기 전에 숙소에 잠깐 들립시다.

웰컴 스낵? 과자?가 있군요 ㅎㅎ 귀여워

여행가면서 웰컴 something이 있는건 처음이라서 설렜습니다

저는 숙소보단 먹을거 파라서

숙소는 잠만 자면 됩니다. 같은 사람이라서 ㅋㅋㅋㅋ

친구들 덕분에 이런 곳도 와 보는군요! 오호오호!

료칸 유리 라는 곳입니다. 일본어로 유리가 백합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막 엄청 넓다고는 못 하는 방이지만 어차피 잠만 자고 테이블도 있으므로 만족합니다!

그러면 이제


급하게 마구마구 사온 유명한 디저트들을 맛볼 차례입니다.

저희들이 사온 것은 미르히의 푸딩, 아...또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치즈타르트랑 계란타르트 그리고 비스피크의 롤케익입니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롤케익은 나중에 먹도록 하고

푸딩을 먹읍시다

크으으 또 먹고 싶다ㅠㅠㅠ진짜 맛있었어요

저는 치즈 타르트는 처음 먹어보는데 귀엽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너무 이쁘게 생겼네요.

저는 갠적으로는 계란 타르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건 제 입맛!ㅎㅎ

저녁에는 마트도 들리고 모츠나베를 먹고 싶었는데

그날 모츠나베가게가 문을 닫아가지고...ㅠㅠ

그때 문을 여는 밥집들도 없고, 저는 좀 비싸도 장어덮밥도 좋았는데 너무 비싼건 힘들다는 친구도 있고

그렇게 의견을 통합하지 못하고 그냥저냥 아무데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사실 이 식당에서는 돈을 별로 안 쓰고 싶었는데 밥이 먹고싶어서ㅠㅠㅠ거금을....

그렇게 터덜터덜 집에 돌아와서 비스피크의 롤케익을 먹읍시다.

영롱하군요. 포장이 넘나 이쁩니다.

사실 늦게가서 산 거라서 사이즈도 큰 사이즈밖에 없었고....그날까지 먹어야 하는 것이어서

아 이거 곤란하네 다 못 먹고 버릴려나 비싼건데 하고 있었는데

금방금방 먹었습니다.

커피와 함께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급했는데 여긴 보통 블렌딩 커피고 콜드브루 같은 느낌이라서 슬펐지만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안개의 긴린코를 보기로 하고 잠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자주 깨긴 했습니다만ㅋㅋㅋㅋㅋ













설정

트랙백

댓글

후쿠오카 첫째 둘쨋날-무로미,다자이후, 텐진

후쿠오카-2018 2018. 1. 22. 23:46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재작년인가 오사카 후기를 두번째 쓰다가 또 그만둔 이후로

다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노답)

이번 후쿠오카는 짧게 4박 5일 다녀왔으니까요......

이거 먼저 끝내는게 편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다 학기중이기 때문입니다!

으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앙ㅇ아!!!!

자 그럼 시대를 탓하면서 후쿠오카 리뷰를 합시다.

저번주 쯤에 다녀왔구요, 갑자기 가기로 한 거라서 저가항공인 에어부산이래도 비행기 표 자체는 가격이 꽤 나갔습니다....게다가 오사카랑 달리 이번에는 저 포함 3명이라서 의견조율도 하고, 각자 가고싶은곳도 다르고 해서 일정을 짜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 ㅎㅎ

숙소는 처음에는 무로미의 게스트하우스를 잡았습니닷. 


2일동안 4인실에 우리만 있어서 편했음 후훟후






출발 직전에 설레면서 친구랑 비행기 보이게 한번씩 찍음

후후 정말 촌놈같다 특히 나...

출발 직전이라 그런지 첫날에는 제가 반지도 끼고 나름 팔찌(를 빙자한 머리끈)도 하고 멋을 좀 부렸군요.

저녁 출발인데 아직 해가 안 져서 새삼 지구와 태양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실감남.

아 참고로 저희는 길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렵고,

뭣보다 거의 음식점 위주로 돌았기 때문에....

사실 다른 친구들이 딱히 거부반응이 없어서 그런지 여행 다녀오다 보니 일정이 거의 내가 가고싶은 곳 위주였음......




음.



아 여튼 음식점 위주로 돌고 음식점이나 가고싶은 카페사이의 거리가 많이 먼지 가까운지가 가장 중요했기에 이와 같이 한번 표시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이건 다자이후구요. 


그리고 이건 텐진입니다. 저 중에서 결국 스시로는 가지 못했습니다.....하하.....그리고 카페 그램은 저기말고 키르훼봉 있는 쪽에 하나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로 수정함.

물론 계획짤때는 (저는) 몰랐습니다.

키르훼봉 지나가다가 알게 됨.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되므로 신경쓰지 않기로 함.


우리의 숙소는 무로미의 호코로비였습니다.

참고로 예약사이트가 좀...힘듭니다. 렉도 걸리고 버튼도 안 눌러지고...직접 전화나 메일로 수정사항을 요청해야했어요. 우리만의 문제였을지도 모르지만!

도착하니 이미 밤이었습니당.


나름 분위기 있게 찍는다고 찍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자전거를 대지 마시오?같은 거였겠죸ㅋㅋㅋㅋㅋㅋ약간 그건가 그 난 이뻐 라고 적힌 티셔츠를 외국인이 입고 포즈잡고 있는 뭐 그런거.

하하


물론 가장 중요한건 밥입니다!

무로미 근처는 사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근처에 추천음식점이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래서 추천해주신 라면집!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하지만 진짜 진하고 맛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


라면국물에 밥 처음 말아먹어 봤는데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yeah

일본에 왔으니 당연히 편의점을 털어야지요!

근처에 세븐일레븐이었나? 가 있어서 갔습니다.

아 저는 사실 미니스톱을 가고 싶었는데


여행중에 나타나주지 않으셨습니다.

어째서입니까.......

미니스톱의 파르페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


여튼 눈이 호강하기에는 일본 편의점이 최고입니다.

저는 바닐라 요구르트를 마시러 왔습니다.


한국 편의점 얼른 힘내지 않고 뭐하냐 진짜.


아 저기 칼피스 워터가 있네여.

사실 저는 우타이테의 윌피스 카터님을 알면서 저 음료를 알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이번에 칼피스 워터, 소다 등을 먹어보고는 앞으로 저는 칼피스님을 위해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윌피스 카터님의 노래 많이 들어주세요 엉엉 내 뮤즈 엉엉


네 그렇게 제가 먹고싶은 것들을 간단히 사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저 아이스크림은 같이간 친구가 춘천해줘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정말......후......너무 맛있어....!!!!!!

콘 부분이 정말...

 good


그리고 제가 일본에 가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인 바닐라 요구르트!


이걸 같이 사랑하는 이번에는 같이 오지 못한 친구에게 잔인하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잔인한 자랑의 흔적.jyp





옆에서 보던 친구들: 너 진짜 못된 놈이다...


뭐 왜 뭐




푸딩도 먹으면서 냠냠 거리며 첫날에 무사히 잠이 들었습니다

사실 잠이 무사히 들진 못했습니다. 일본은 온돌이 없으니 천장쪽에 히터가 있는데

그게 내 얼굴을 내내 강타함

그래서 숨을 못 쉬었습니다 하하 어쩌다가 잠이라도 들면 공기가 괴로워서

흥어어엉ㄹ럵

하고 경련일으키듯 일어나게 됨.


그렇게 잘 자지 못하고 시작된 둘쨋날.

둘쨋날은 다자이후 들렸다가 텐진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고 되게 천천히 구경다니는 사람이라서 계속 뒤쳐졌어요 ㅋㅋㅋㅋㅋ친구들이 신경써주지 않아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청량함을 담고 싶었음

근데 날씨가 계속 흐렸어요 ㅠㅠ 눈이 왔다고 하던데


아침밥을 먹으로 구글에서 찾은 숙소 근처의 카페로 갑니닷

무로미가 숨겨진 맛집은 많은 것 같은데

너무 숨었음

그래서 구글에 영어로, 일본어로 검색해 보고 찾은 카페로 갑니다



가는 길에 날씨만 좋았어도 이쁜 사진이 나왔을텐데...흐린건 흐린대로 좋긴 하지만요.



넵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리뷰 사진을 보니 고양이가 있는 것 같던데, 저 있을때는 가까이 오진 않더라구요 뒤쪽 안보이는 곳에서 씻고 자는듯?



일본여행 필수템인 동전지갑!

이 동전지갑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인증샷을 찍기 위해!

는 어머니께 사진 잘못보냄

후 나새끼


그렇게 제가 샌드위치 세트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커피 잔 사진은 없네요 머지 너무 급했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사실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ㅋㅋㅋㅋ진짜 현지인들만 오는...

저는 좀 느긋하게 가고 싶었는데 갈 길이 멀어서 흐느적거리면서 일어났습니다.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 산 투어리스트시티패스 다자이후권!

공항에서도 국제선쪽에서 팔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사시는게 좋겠져 근데 8시까지만 하므로....일찍 타고 오시길....


뭐 텐진이나 하카타에서도 판다고 하네여




이렇게 그 날짜를 긁어서 쓰는 겁니당

저는 사실 이것을 기계같은 곳에 넣어서 인식하는 건 줄 알고

잘못해서 다른 곳에 긁히면 어떻게 되는 거지 ㄷㄷ했는데 그냥 역무원께 보여드리면 됩니다

ㅎㅎㅎ


그렇게 텐진에서 니시테츠선으로 다자이후로!

급행은 안 갈아타고 바로 가더군요

하지만 올때는 일반을 탔고


왜 사람들이 급행을 타는지 알 수 있었다.


시간차이가 큰 건 아닌데 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사람이 없었고 느긋하게 바깥경치도 구경하고

하루가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돌아와서 저는 그 순간이 꿈처럼 좋았어요


넵 다자이후에 도착해서 아임히어



아쉬운점은....주말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ㅠㅠㅠㅠㅠ

중국인도 현지인도 한국인도 그리고 다른 서양인들도 엄청 많아ㅠㅠㅠㅠㅠ

스타벅스는 컨셉스토어래서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테이크아웃도 못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람이 많으니까 갈 의욕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이쁜 가게들도 참 많았던 다자이후 거리

이거 보니까 좀 비싸더라도 하나 사올 걸 그랬네요

사는게 남는건데....쳇


친구 말로는 텐만구 신사에 계시는 텐진신이 학문의 신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이기도 하고, 그 시즌이 일본으로치면 수능시즌이라고....친구피셜

그래서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이렇게 그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저 다리가 제가 몇년전에 갔을때 가이드분이 넘어지면 안 좋은 다리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갈때는 안 건넜는데, 올 때 건넜어요. 

매우 조심조심 걷게 되더군요



이건 그냥 아련아련한 필터가 써 보고 싶어서....


이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생각했던 곳들이 모두(카페든 식당이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에 우동과 소바라고 적힌 곳들 중 아무곳이나 들어갔습니다



저는 속이 안 좋아서 소바를 먹었는데 친구가 먹은 가츠동이 너무너무 마싰더라구요



좀 후회됨



사람이 없는 거리는 사진을 찍을만 함

느긋한 거리가 좋아요


그렇게 일반을 타고 달려서 텐진에 도착했습니다.



해 지기 전의 텐진

한국사람 너무 많고 쇼핑할것도 많고 그냥 사람도 많아서 걷는 내내


아 여기 홍대같아!!ㅠㅠㅠ

를 외치고 다님


물론 저는 그냥 텐진에 온 것이 아닙니다.

나나즈 그린티를 먹으러 왔죠.



영롱

진짜 하루에 몇번씩 먹고 싶다...

그런데 주말이라(이 말만 몇번째냐)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하필 우리는 대기줄이 보이는 자리....

저는 어떤 분 블로그에서 차창이 보이는 자리에서 파르페를 찍은 자리를 보고 거길 노리고 간건데

여튼 대기줄이 보여서 부담스러워서 얼른 먹었습니다.



파르페: 죽여줘...


친구들이 쇼핑을 간 동안 저질체력인데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뒤쳐진 늙은이는 좀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그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텐진 왓파테이쇼쿠도 가정식을요!

다들 뭔가 늬끼하고 디저트만 먹어서 그런지 가정식을 먹고 싶어해서 기대하면서 간 곳입니다

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허허




제가 시킨 돈까스 정식!

돈까스사랑



이건 친구가 시킨 가라아케정식인가 입니다

다른 친구는 생선구이가 있는걸 시켰어요 사진은 없네엽


맛있었습니다!



특히 요 된장국! 엄청 달달하고 고기도 맛있고 곤약도 맛있고....후.....

너는 love


근데 여담이지만 예전에 후쿠오카 출신의 친구가 오사카는 짜고, 후쿠오카는 달다 고 이야기했는데

진짜 확실히.... 내 입맛에는 오사카인듯...

뭔가 오사카는 먹는 음식마다 으어어어! 허어어어! 이렇게 감동했는데

후쿠오카 음식들은 그냥 아 음 맛있네...정도?

하지만 디저트는 엄청났다고 한다....



후으으...키르훼봉......ㅠㅠㅠㅠㅠㅠ

다른 친구들은 그닥 먹고싶어하지 않길래 제 것만 한 조각 사왔습니다

겨울 스페셜이었던가?

사실 저는 먹방하러 간 거였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ㅋㅋㅋㅋㅋ

여행 끝나고 볼수록 정말 제가 먹고싶은 것 위주로 갔더군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놈들아.




집에 가기 전에 또 한컷!


그렇게 덜덜거리며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득템한 귀걸이도 한컷!

하나 더 있는데 사진이 없네여


자 이제 마음껏 야식을 먹읍시다




초점은 어디다가 팔아버린듯

그렇게 둘쨋날도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은 하카타에 들러서 숙소를 옮기고 짐을 맡기고 유후인에 가서 거기서 머물기로 되어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했기에 저 정도만 먹고 금방 잠들었답니다.
















'후쿠오카-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마무리  (0) 2018.01.28
후쿠오카 넷쨋날-유후인, 텐진  (0) 2018.01.28
2018 후쿠오카 셋쨋날-유후인  (0) 2018.01.23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