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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6건
- 2018.02.11 오사카 넷쨋날+마무리
- 2018.02.04 오사카 후기 셋쨋날
- 2018.02.03 오사카 7,8일째 마무리
- 2018.01.31 이제야 쓰는 오사카6일째
- 2018.01.28 후쿠오카 마무리
- 2018.01.28 후쿠오카 넷쨋날-유후인, 텐진
- 2018.01.23 2018 후쿠오카 셋쨋날-유후인
- 2018.01.22 후쿠오카 첫째 둘쨋날-무로미,다자이후, 텐진
- 2016.09.02 2016 7월 오사카 5일째 후기!-
- 2016.08.30 2016 7월 오사카여행 4일째 고베 기타노이진칸 등등
글
오사카 넷쨋날+마무리
안녕하세요 토토로와 함께 오사카후기를 빨리 마무리해버립시다.
더 늦어지다간 그나마 있는 기억도 사라질것임.
토토로하니까 생각나는데 작년인가 번화가에서 길 묻는 척 하면서 전도하려던 사이비분이 뜬금없이 토토로가 어딨냐고 물어서 이 사람은 이 나이가 되어서도 길가의 사람에게 꿈과 희망의 나라를 찾는 건가 했던 기억이 남. 물론 홍대쪽의 토토로의 숲 이라는 ㅈㅂㄹ 굿즈점을 의미한 것이었겠지만. 사이비여러분들은 좀 더 본인이 물어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께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계속 말을 걸지 않는 배려겠죠.
아주 기본적인...!
뭐 여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일단 넷쨋날은 그 전날 밤의 사진을 투척하면서 시작함.
이때도 건열이 일어나긴 마찬가지였던 오지상노 치즈케이크
이때 먹고 반해가지고 한 3개정도 사서 집간듯
그리고 나도 먹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다 먹음
ㅂㄷㅂㄷ
이때도 지금만큼 엔화가 쌌거든요. 그래서 제 기억으로는 저 케이크 한 홀?에 거의 5,6천원밖에 안한 셈이었슴다
지금 파바가면 5500에 손바닥보다 쪼긤 더 큰 초코케이크 팔죠?
후... 어찌 안 살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렇게 일어난 다음날 아침!
박살난 오지상노....치즈케이크
아마 이때도 여기서 묵던 친구하나와 게스트하우스 막내딸님이랑 수다떨면서 코타츠 위에서 먹다가 저 꼴 난 것 같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이 사진 봤을때 저거 팝콘인줄 알았음.
저 푸딩은 언제나 저와 함께하군요
아 그리고 다시 보니까 일본계란은 한국계란과 다르게 흰 껍질에 덜 비리다는데 저기 구석에 있네요.
자 폼 잡으면서 고베를 떠납시다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 시강이네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립시다.
목적지는 고기덮밥임
부타돈??인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부타돈은 아닌 듯 하고...... 저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것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친해진 분이 추천해주셔서 먹으러 간 거져
그리고 이름이 여전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건 진짜 먹을때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급하게 먹었어요
왜냐고요?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만으로 밥 뜨는 게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그런 미숙함따윈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정신력을 젓가락에 쏟아부어서 밥 한톨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이소를 갑니다. 물론 다이소보다는
나나즈그린티
를 가는 것이 우리의 빅피쳐입니다. 하지만 다이소를 안 들릴 수 없죠.
난바역 근처의 다이소는 우리가 왔다갔다하면서 되게 자주봐서 아 금방 찾을 수 있겠다 했는데 의외로 그게 목적지가 되니까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왔음. 이래서 있을떄 잘 하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임.
어렵게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그냥 간단한 것만 여러개 산 것 같은데.
요런 걸 산 기억이 있네요.
선물 산 거 많은데 다 초점을 향한 방황ING임. 어지간히 씻고 자고싶었나 봅니다.
이때는 다이소에서 선물용 과자나 차, 커피 등을 살 생각을 전혀 못해가지고.... 많이 좀 사올걸. 뭐 그 대신 맛있는 것을 많이 먹었지만요.
그리고 모그랑 이런저런것들이 있는 카페스트릿에서 보이는 건물!
되게 있어보이네요 근데 오사카 갈 때마다 보는 건물인데 아직도 뭔지 모름.
역인가?
네 그렇게 나나즈 그린티에 왔습니다!!!
흑흑 다시 생각해도 너무너무 맛있었 ㅠㅠㅠㅠ말잇못....!
얘때문에 일본 갈 때마다 무조건 나나즈그린티가 근처에 어디있는지부터 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먹을때마다 온갖 호들갑을 떨게 됩니다.
크으으으으으으!!
최근에 후쿠오카 간 친구들 앞에서도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다들 너무 침착해서 왠지 민망했습니다.
여튼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터덜터덜 공항으로 갑니다.
엔화를 무조건 다 쓰고 가자는 약속(?)을 서로 했기에, 남은 돈으로 공항에서 뭐라도 사먹으려고 애썼습니다
유명한 도쿄 바나나도 하나 사고요
안에는 이렇게 생겼음 귀여움.
이런걸 사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고 짜증나는 건 이 뒤에 기내식이 이와 엄청 비슷하게 나옵니다.
쳇
여차저차 비행기에 탑니다.
오 이건 시속이 굉장히 빨라서 신기해서 사진찍었어요.
그리고 이게 기내식....
후 어째서 우리가 방금 먹은것과 싱크로율 99프로인 것이 나온 것인가....
와중에 저 초콜릿 이름 기억 안나는데 조그마니 귀엽네요
과일도 귀엽네요. 저렇게 마트에서 팔면 좋을텐데(가난한 자취생 과일이 먹고픔.jpg)
얼른 집으로 갑시다 공항버스에 몸을 기댑니다.
이건 같이 산 커플우산이에요!
진짜 엄청 이쁨. 되게 특이하게도 생겼고 근데 우리나라돈으로 6000원도 안한 가격이었고
난 이걸 대학와서 도둑맞음
내 우산 잘 쓰고 계신가? 도둑놈아?
저 레몬사탕처럼 파괴할거다.
집에서 맨발로 걷다가 레고블럭 밟아라 새끼발가락 찧어라 공인인증서 비번 5번틀려라 그 우산 들고 나올때마다 맑고 우산 두고 나오면 비와라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 9호선 급행타라
-마무리-
일단 첫 해외 '자유'여행!
그리고 둘 다 대학을 합격한 뒤에 가서 분위기도 좋았고, 고등학교 시절이라는 뭣같은 환경에 마침표를 찍는 시간대여서, 그럼에도 아직 고등학생이었기에 더 설레발치고 들떴었던 여행이었어영
저에게 있어서 이 여행은 해외로 치면 3번째, 일본여행으로 치면 2번째였지만 '여행을 왜 가는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여행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해준 첫번째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성인이 갓 되고 나서 친구랑 단둘이서 자유롭게 간 여행이었기 때문이겠지요. 그 밖에 제 머리로는 그리고 말로는 정리하고 형용할 수 없는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을 거구요!
진짜 여행을 다녀온 추억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말도 실감하고. 물론 이런 말은 유럽장기여행같이 좀 거창한 것을 다녀온 후에 해야할 것 같지만...... 결국 모든것은 상대적인 거니까요 ㅎㅎ
한번 다녀온 이후로 열심히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고 뭐 여행에서 뭔가를 꼭 깨닫거나 얻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기념품과 사진만으로 이미 많은 것을 얻은것이니까
뿌에뿌에 하 이제야 겨우 다 썼네. 다시 정리해서 브런치에도 써 봐야겠네요.
어우 끝나니까 살 것 같네 이제 개강이니까 다시 죽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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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사카 후기 셋쨋날
예....이 후기는 2015년도 것을 지금 쓰고 있는 거니까...
그로부터 3년이 흘렀군요
이 결과가 이렇게나 처참하다니...!
그래도 이번달 목표는 모든 후기를 다 써버리는 것이므로 열심히 간바레합시다.
이때는 스마트폰을 겨우겨우 힘겹게 쓰고있던 고3이었으므로 이때의 사진들은 모두 무필터입니다.
사진들 좀 정리해보고 포토샵이든 캔디카메라필름이든 일단 보정을 좀 해 보려구여
언제 하게 될 지는 모르쇠.
이때도 게스트하우스 사랑이네를 갔던 것 같아요.
주인분이 만들어 주신 맛있는 소세지빵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합시다.
오늘은 오사카성을 가봅시다. 아 근데 오사카성도 가지 마라는 말이 많은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숭배하는 느낌의 전시를 하는 성이기도 하고....
근데 이때는 그런거 잘 모르고 갔어요 그래도 비추임 왜냐면 더럽게 멀었음.
그 이야기는 투비 컨티뉴...
이때는 그 운명을 모르고 해맑게 사진이나 찍고 다녔음 그나저나 옆에 계신 남성분이 저를 엄청 이상하게 쳐다보고 계시네요
음....민망쓰
진짜 생 카메라라서 사진 하나도 안 이쁨 주의.
이런 공원으로 들어갑시다.
오사카성의 이응자도 보이지 않는군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가는 길에 지쳐버렸으니 아이스크림을 사 먹읍시다.
그래도 아직 멀었음.
수줍게 얼굴이나 잠깐 보여줌.
더욱 더 지쳤으니 음료도 사먹으면서 갑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쿠우도 여기에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쿠우를 마시면서 열심히 마저 갑시다
겨우 그 근처까지 도착함
개 힘드네 ㄹㅇ
이미 지쳐버렸으니 당고와
야끼소바를 사먹읍시다.
존맛이었음
물론 거의 3년전 기억이지만 존맛을 제가 잊을리가 없잖아요?
존맛이 아닐리가 없잖아요?
먹는거 최고!!!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입구에서도 굉장히 멈.
저게 뭐라고 내가 뭐라고 이렇게나 보기가 힘든 것이냐 오사카 성.....
우린 여전히 오사카 성을 기억할때
오사카 성 개깩끼.....!
이렇게 기억함
일단 부들거리면서 다시 걸어갑니다.
겨우 도착했다 방문해주겠다 이 개깪기야!!!
는 아무 기억도 안남.
솔직히 뭐 볼만한 것도 없었고 왠지 속이 안 좋아서 저는 중간에 나왔어요
제 친구만 다녀 왔는데 그 안을 찍은 사진은 제 친구 얼굴이 다 대문짝보다 좀 더 크게 있어서 못 올리겠음
아 그런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 있어요
좌변기를 어떻게 쓰는 지 설명해 놓은 화장실 안에 있던 설명서만 기억에 남음.
그냥 얼른 나가서 다른거나 하러 갑시다.
진짜 볼 거 없었음.
그래도 근처 도시는 있어보이는군요.
이거 그 코난 동상찾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결국 못찾음.
젠장.
기분이 나쁘므로 얼른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갑시다.
이미 몇번이나 말하는 거지만 이 설문지에서 모든 최대한
많이
많이
를 체크하라는 인생의 조언을 들었으므로 이때는 영어고 한국어고 원하는 언어가 없어서
그냥 대충 뭔가 많은것으로 다 체크함.
드디어 라멘이 나왔습니다.
이거 엄청 역사적인 순간임.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치란 라멘을 먹고
사랑에 빠진 순간임.
싫은데 민국아 누나는 멈추지 않는단다.
팧핳하핳하핳! 진짜 맛있었음.
몇그릇이고 더 먹고 올걸...하....
배가 부르니까 쇼핑이나 할까여.
이건 왠지 익숙한 캐릭터라서 한번 찍어봤음.
유명한 요도바시...어쩌구입니다.
여기 거리 사람 너무 많아서 굉장히 게르만 족의 대이동같았음.
세상은 정말 넓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일부일 뿐이라는..... 흘러가는 흐름에 몸을 맡겨도 어떻게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는...뭐 그런 인생의 경험을 몸소 경험하게 됨. 추천할만함.
그런데 쇼핑을 했던 것 같은데 뭘 했던 것 같은데 뭘 했는지 모르겠음 사진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도큐핸즈에서 뭐 사고 이것저것 한 것 같은데 사진이 없어...
아유 사진 인 찍고 뭐했니 이 고3지지배야!
그냥 집에 가기 전에 저녁밥이나 차를 마시러 카페를 들릅시다.
이름은 모르지만 쇼케이스에 이쁜 케익들이 진열되어 있는데다가 식사도 되길래 홀리듯이 들어감
그러나 들어갔더니 흡연실과 금연실이 나눠져있었고
나의 발음이 안 좋은 탓에 직원분이 급연실을 흡연실로 알아들으셔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표정이 썩창인 상태로 있었더니 직원분이 눈치껏 금연실로 옮겨주심
압도적 감사....!
이제 마음 놓고 먹방을 시작합니다.
식사메뉴 하나랑 케익 하나의 세트메뉴가 있어서 각각 그렇게 시켰습니다.
제 친구는 스파게티 저는 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샐러드 존맛! 오무라이스 존맛! 스파게티 위의 치즈도 매우매우 맛있음!(스파게티: 나는 이 자식아)
담배연기만 아니었으면 완벽했을듯!
케이크가 후식으로 나오고 또 일 수 없는 디저트가 나왔는데 저것도 맛있었습니다.
뭐였는지는 기억 안남. 후후
그나저나 옆의 저 노랭이 천가지는 뭐지 수건인가 수건을 왜 들고 간거지...?
이 케익도 존맛이었음. 히히히
사진은 다 뭣같네요 한번 필터를 씌워봐야 할듯...
그건 언제 하려나.... 님은 먼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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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사카 7,8일째 마무리
음 까먹기 전에 얼른 적어버립시다.
사진이 없긴 정말 없더군요. 흑흑
아마 7일째는 저 혼자 기타노이진칸까지 다녀오고 친구는 숙소에서 쉬다가 난바에서 만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새삼 우리가 좀 대단한게
이 전 오사카여행은 구글지도같은거 보지도 않고 찾아다녔고
이번에는 한 놈은 심카드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 복잡한 난바역에서 물론 출구 번호를 맞춰놓긴 했지만...
그마저 만난것도 제가 화장실간다고 잠깐 다른 곳으로 길을 잃었을때 만났음ㅋㅋㅋㅋㅋㅋㅋ
여튼 7일째는 혼자 기타노이진칸으로 갑니다.
이건 기타노이진칸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아마 정해진 역 안에서 살 수 있는 투어리스트패스를 사기 위해 잠깐 들린 것 같아요.
심카드가 안되는 친구를 위해 제가 가는 길을 사진까지 찍어서 친절하게 설명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나란 멋진 놈!
네 그렇게 혼자 기타노이진칸에 다시 왔습니다.
여행 일수가 많으면 일정도 마음대로 하고
갔던 곳도 또 가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외쳐 잉여만세!
아 물론 그건 사람차이입니다.
저랑 제 친구가 넘나 아무생각없이 돌아댕겨서
갔던 곳도 또 가고 그래서 그럴지도..... 7박 8일이라도 일정 꼼꼼히 채우는 분들도 계시겠지요오
이때의 캔디 카메라는 계속 로고가 찍혔네요 겁나 거슬리네.
요즘은 안 찍히던데 저만 거슬렸던 것은 아닌가 봅니다.
여튼 이날도
겁나 더웠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건물들이 이쁘긴 하네요.
느긋하게 벤치에 앉아있고 싶었는데 그렇기에는 너무 더웠음....
그림도 그리면서 나름 있어보이는 척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더웠음
진짜 그 전날 본 밖에서 그림그리시던 분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음.
분위기있는 여행자인 척은 그만두고 카페에나 들어갑시다
그 전에 어머님이 부탁하신 이쁜 인형을 사러 갑니다.
다행이 근처에 딱 맘에 드는 인형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옆에 미쿠찡도 있네
여기서 파는 소품들은 다 이뻤는데.... 제 것도 몇개 사올걸 후회되네요
당시에는 쇼핑의 물욕이 없어서! 다 먹을거로 써버리는 바람에.
물론 지금은
이건 올라가던 길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봐도 엄청 더워보이지 않습니까 특히 저 모서리 사나이의 화난 듯한 어깨....
제가 짜르긴 했지만 저 옆의 제 쪽을 보고 계시던 남성분도 엄청 인상 찡그리고 계셨습니다
아마 저도 다르지 않았을 거라고 추정됨.
더우니까 얼른 스벅을 갑시다
당시에는 가타카나를 길게 읽을 줄 몰라서 그냥 메뉴판 가리키면서
이거 주세여
만 할 줄 알았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후쿠오카 다녀오니까 여전하더라구요 한결같은 나새끼
이로케 폼도 잡아보고.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사진만 보면
근데 기억으로는 그렇게 없었던 것도 아니었어요 뭐지 내 기억 굉장히 없어보인다.
아니 뭐 기억이 없는 건 맞는 말이네
haha
자 이제 친구를 만나러 난바역으로 가볼까여.
우여곡절 끝에 만나고 주변에서 옷 쇼핑도 좀 하다가
다코야키를 먹으러 가볼까여
요즘 날씨 같이 좋네요 요즘은 많이 춥지만.....
정말 춥지만 여름이 그립지는 않다.
우리는 빅쿠리 다코야키를 먹으려고 쿠쿠루를 갔는데 우리간 간 곳은 빅쿠리를 파는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니 머라구요!
하지만 왔으니까
일단 먹는다.
그리고 점원분께 길 안내를 받아서 빅쿠리 다코야키를 파는 쿠쿠루로 가서
또 먹는다!
진짜 잘 먹었네 하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집중해서 먹는다!
이렇게 옆에 있는 소스와 다랑어포 등등 으로 맘껏 꾸며준 뒤에 먹읍시다!
하...진짜 먹고싶다
후쿠오카 가서는 야키소바나 타코야키를 전혀 못 먹었는데.... 파는 곳도 많이 못 봤고
또 가고 싶다아
이렇게 '마지막 하나가 남았을때 본인이 먹고 싶음에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한국인 종특도 발휘해보고
잘 먹었습니다.
이제 소화 좀 시킬 겸 도톤보리 거리를 좀 돌아다녀 볼까요
예아
음.....
음....?
저 파스 회사가 저 건물 샀답니까?
저 광고모델이 저 파스회사 샀답니까?
한결같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후에도 저기에 저 파스 광고중일듯.
카페같은 곳을 갔을 법도 한데 사진을 뒤져봐도 제 기억을 뒤져봐도 이 이후에 아무것도 없네요 어지간히 귀찮고 피곤했었나봄.
비투비의 집으로 가는 길 모두 들어주세요.
우리집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우리 집처럼 편한 고베 게스트하우스로 갑시다.
다들 너무 우리를 가족처럼 맞아주셔서ㅠㅠㅠ 너무 편한 나머지 제가 혹시 뭔가 실수한건 없을지 솔직히 걱정될때도 있어요
내일 귀국이라고 하니까 주인분과 남편분이 직접 저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남편분의 신들린 오코노미야끼 뒤집기 실력!
크으으으으...다시봐도 먹고싶네ㅠㅠㅠ 진짜 맛있었어요 게다가 매운 소스같은것도 따로 주셔서 전 그거 폭탄처럼 뿌리고ㅠㅠㅠㅠ 저희가 뭐 드린 것도 없는데 너무 많은 것을 주셔서 얻어먹으면서도 많이 죄송했습니다
근데 진짜 맛있었음ㅠㅠㅠㅠ 일본어를 잘 했더라면 남편분께 오코노미야끼에 대한 자세한 논문이나 연설이나 이런 것을 아낌없이 했을텐데 나는 한국어로도 논문이나 연설따위를 할 줄 모르는 0개국어 능력자이므로.....
게스트하우스의 막내인 아가씨랑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마 우리 둘 정신연령 합친것 보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이 친구의 정신연령이 더 높을듯.
뭐하고 놀았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약간 이런 느낌으로 놀았습니다.
치열한 전쟁의 영광스러운 상처......
저거 꽤 오랫동안 안 지워졌음
히히
그래도 우리랑 놀아줘서 고마웠어 막내얌.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주인분께서 이런 카레를 선물해주시고! 잘 보니 사탕도 있네요!
이렇게 아침을 먹고!
게스트하우스에 체험삼아 유카타를 2개정도 들여놓아주셔서 한번 입고 동네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친구랑 흐헤 하면서 돌아다니니까 동네분들이 웃으면서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ㅋ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는 곳 까지 주인분께서 태워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ㅠㅠㅠ
오사카나 고베에서 꼭 유학생활을 하고 싶어요ㅠㅠㅠㅠ 고베 너무 좋은 도시.....
원래 이 바움쿠헨은 게스트하우스 가족분들과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같이 먹을 기회가 없어서 유통기한도 얼마 안 남았고
그냥 우리가 뱅기 타기 전에 먹게됨.
당연하지만 넘나 맛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
흙ㅠㅠㅠㅠㅠ계속 우는 중ㅠㅠㅠㅠㅠ
이건 아마 오사카 가는 길에 찍은 것 같네요?
제가 찍은 건 아니고 아마 제 친구가 찍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똥이거든요 그러므로 제 손은 똥손.
저 사진 보니까 막 지금 여행갈 것 같고 그렇네 힁힁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선물 줬지만 달 곳이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는 고양이 딸랑이로 마무리.
마무리.
적으면서도 아쉽네요 ㅋㅋㅋㅋㅋ
일단 여행 자체가
놀고 먹자
였기에 일정은 전혀 빡빡하지 않았다.....고는 기억하지만 일정 짤때는 엄청 빡빡했어요
근데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여행 내내 전혀 급한 거 없이 다녔습니다. 근데 너무 더웠어요
진짜.... 다시는 여름의 오사카를 얉보지 않겠습니다 제가 나댔습니다.
게다가 저는 한번 크게 넘어져서 발목에는 계속 보호대를 하고 다녔습니다. 진짜 여행에서 부상주의 체함 주의 배탈 주의 ㅠㅠㅠㅠ
또 언제 테마같은거 경험같은거 볼 거 전혀 없이 느긋하게 먹기만 하는 여행을 다시 가게 될지 모르겠음 ㅠㅠㅠ너무 어려서 느긋하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결론은 또 가고 싶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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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쓰는 오사카6일째
아... 예.....지금이 2018.....
그리고 제가 지금부터 쓸 오사카 여행은 2016 7월.....
허허 사람이 살다보면 추억도 경험도 해야할 일도 가끔 잊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하고 버려버리기(?)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허허허허허헣
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usb와 복구데이터를 모두 뒤져서 생긴 사진들로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또 언제 여행갈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한 추억들은 기록해놓고 싶더군요
아 물론 근 2년만에 하는 포스팅인 만큼
가게 이름 기억 안남 주의
일정 순서 뒤바뀜 주의
입니다.
6일째는 교토를 갔습니다. 15년에는 오사카에서 내내 먹기만 했으므로!
이번에는 7박이나 가니까 교토까지도 한번 가 보기로 합니다.
물론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도 후시미이나리를 위해서 간 거였음.
그리고 사람 너무 많고 햇살 너무 많고 더위 너무 많음잼
그날도 무서운 엘모와 게스트하우스 주인분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토스트와 그런 토스트와 어울리는 푸딩, 딸기우유들
그리고
친구의 빼돌리면 손모가지를 뭉게버릴 것 같은 손놀림과 함께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때 무슨 패스를 썼는지따윈 기억나지 않습니다.(정말 정직한 후기)
그냥 후시미이나리까지 뭐든 타고 갑시다.
누가 여우신사 아니랄까봐 이렇게 여우찡이 떡하니 버티고 있군요.
교토는 역도 이쁘군요 허허
물론 이날도 더럽게 더웠습니다.
그건 정확학 기억남
양산필수였음.
그나마 여기가 그늘이라서 그늘 있는 쪽으로 계속 걸어다님....
더운데 밖에서 그림을 그려주시던 여자분.....
저를 이쁘게 그려주셨습니다. 저와 친구를요! 근데 제가 사진 정리하다가 알게 된 건데
몇몇 사진이 없음.
왜냐면 찾아보니 이 분이 그려주신 우리 그림 사진이 없었음
그리고 7박 8일동안 두명이서 찍었다고는 믿기 힘든 처첨한 사진갯수.....개수인가....
후...ㅂㄷㅂㄷ
교토가 가을 밤에 오면 그렇게나 이쁘다면서요...?
아아 몇번이나 외치고 있지만
비수기에 여행을 갈 수 있는 인생이 되고 싶다아아
많이 덥지만 일단 힘내서 올라갑니다
후시미이나리에게 눈도장이라도 찍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앜ㅋㅋㅋ근데 정말...적으면서 생각하는 건데
이때 정말 먹으러 갔군요.
후쿠오카 간 친구들하고는 같은 음식을 여러개 산 적이 없는데...하나 사서 여럿이 나눠먹었지
이건 하다하다 같은 음식 같은 맛이라도 한 명씩 사서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라또....제 기억으로는 아마 말차? 녹차랑
두부였습니다.
두부라니?
두부맛....
하긴 홍대 근처에도 이천쌀 맛 젤라또가 있죠?
뭐...그런 맛 이었습니다.
맛이 있던건 기억이 안나고 너무 더워서 금방 녹아버린 기억은 남.
덥고 습해서 여행 내내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오사카 고베 그리고 지금 교토의 일본스러운 골목골목은 참 이뻤습니다.
이런 골목에서 산다면 하루하루가 느긋할 것 같고 힐링일 것 같습니다.
지금 고향으로 왔는데 여기가 시골도 아닌데 서울에 있을때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넘쳐요.
같은 양의 공부를 하다가 집에 들어가도 집 가는 길의 느긋느긋함이 다릅니다.
아마 여기도 그러겠지요.
언제쯤 현실에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될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태는 평생 무리일지도ㅋㅋㅋㅋ
열심히 걸어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신사 사진을 안 찍겠다고 했는데 너무 이뻐서 찍고 말았군요.
뭐 인생은 늘 뭣같은데 불운 좀 들면 어떻습니까.
날씨가 더럽게 좋았나보군요
그만큼 더웠겠지....
여우신?이십니까? 제가 찍은 건 아닌 것 같네요.
여우신 근육이...그뉵그뉵하네요 본받아야 할 듯.
후시미이나리 그 토리이들 엄청 많은 사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차마 올릴수가 없네요 그분들 얼굴을 다 가리려니 그건 그거대로 이상할 것 같고.
저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후
얼마를 주면 이런 것을 적을 수 있습니다.
뒤에는 뭘 적을 수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네요
아 이때 저희 옆에 서양쪽 외국인 여행자 분이 혼자 오셨는데
음 일본어나 한자를 전혀 못 하시는지
그리고 그분이 보셔도 우리가 관광객이었는지 우리한태 저거 뒤에 적힌 항목이 뭐냐고
영어로
영어로!
물어보셨는데
저는 뭐라 말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의
일본어 짱짱맨친구가 다 대답했던 것 같은데
후후 도움이 안 되는 친구라서 미안해.
우리도 이렇게 각자 그림도 그리고
근데 저 작대기 2개 원래 여우 눈 그린건데 저걸 눈썹으로 활용하니까
굉장히 열정적인 얼굴이 되어 버렸군요.
뭐 어떻습니까 요롷게 걸어 버립시다
그리고 걸어갑니닷.
내려가는 길에 본 키티쨩.
이 사진을 한국에 있던 친구에게 보내니까. 자기도 뭐든 좋으니 돈은 드릴테니 키티가 그려진 이쁜것을 사와 주십시오! 하던데
안타깝게도 여기 들릴 일은 없었다능....늦었다능.....
이미 그 친구 선물은 창문에 다는 딸랑이?로 샀었었고
달 곳이 없었다고 한다.
신사를 보고 내려가는 길에 저 기모노? 유카타도 이쁘고 이 빙수도 이뻐서 사진 한컷!
이 필터가 핑크를 잘 받더라구요
핑크들만 유독 눈에 띄지 않습니까?
저 빙수는 애니나 만화에서 자주 봐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냥 슬러시같더라구요.
그리고 내려와서 꼭 먹고 싶었던 우동!
사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책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던 우동집이었습니다.
덥고 신사에서도 많이 떨어진 곳이지만 먹기 위해서라면!
가는 길에 바움쿠헨도 팔더라구요 당연히 샀습니다.
그렇게 나온 우동!
저 뚜껑 엄청 뜨겁습니다. 나였는지 친구였는지 데임.
아 우동은 진짜....
사실 아직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ㅠㅠㅠㅠ
짤을 쓰면 우습게 보일 것 같아서 못 쓰겠는데 진짜 국물도 면도 계란도 모찌도 어묵도 다 다 맛있었어요ㅠㅠㅠㅠ
맛있다는 것 외에 더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를정도로 맛있었음....가게도 교토삘나고 이뻤어용
사실 저는 완숙파인데 이 우동 이후로 반숙같은 것도 잘 먹습니다.
근데 저건 반숙이라기보단 날계란에 더 가까운게 아닌가 싶기도...
계란 밑의 우동면이 보이는 걸 보니..... 날계란인것으로 증명됨.
그리고 교토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사실 너무 더워서 뭘 찍을 것도 없었음.
교토는 비싸지만 유명한 카페들이 많았는데요.
원래 먹으러 가려던 파르페를 파는 카페가 진짜 줄이 길길래
아 이 날씨에 웨이팅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주변의 비슷한 것을 파는 다른 가게로 갔습니다.
비극의 시작.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사실 맛없었음.
잊지 못할 맛이기는 했습니다.
여전히 저 과자?의 딱딱함과 알 수 없던 향이 기억납니다.
나의 몇 없는 집중력과 탐구심을 일깨워줬음. 그리고 바로 직원분들이 보이던 자리였기에, 표정관리를 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한건 그때가 처음임.
이 다음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일본이 일찍 가게 문을 닫는다는 것을 까먹고.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나서야 상가 안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아무거나 먹으러 간 것 같습니다.
맛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그랬고
일단 둘다 엄청 지쳐있어서 밥 먹으면서 폰도 안보고 이야기도 안하고 묵묵히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짜 암 생각 없이 먹고 얼른 집가서 씻고 잤습니다.
누가 보면 싸운 줄 알 정도로 서로 아무말이 없었음 왜냐면 너무 더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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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마무리
네 얼른 스피드를 올려서 마무리까지 해 버립시다.
마지막날은 숙소에서 늦잠자다가 짐싸고 급하게 바로 하카타 캐널시티로 갑니다
물론 고보텐을 놓칠수는 없으므로 우동 타이라로 갔는데
한국사람들 천지....
대기줄 천지....
솔직히 비만 안 왔어도 기다리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뭔가 이야기 하면서 기다리기도 애매하고 다들 멍때렸던 것 같아요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2명, 1명으로 찢어져서 밥먹고 다른 사람들과 합석해야 했음
정신없었을텐데 점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였다
그대가 챔피언
친구랑 나눠먹으려고 찍은 오니기리!
짭짤하니 맛났습니다.
드디어 나온 고보텐!
맛집 블로거처럼 다양한 각도로 찍고 싶었으나 실패....
비가 와서 바지도 다 젖은 데다가 겨우 먹은 거라서 그런지....
존맛.....죽어서도 맛을 잊지 못할듯.
친구 표현에 따르면 그냥 보기에는 면이 좀 투박해 보이는데 직접 먹으면 이것만큼 쫀쫀한 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맞는 표현인듯 역시 문과
저는 우엉이나 도라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엉튀김..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아 제가 시킨건 우엉튀김이랑 뭐더라 소고기도 같이 들어있는 우동이었는데 국물도 파도 다 맛났음
생각해보니 여기 오기 전에 다이소 들리고 도큐핸즈도 들렸었는데 어째선지 사진은 이 뒤에 있군요
도큐핸즈에서 보고 지를뻔한 시계
시계덕인 나의 마음을 매우 강타하였으나 가격이 내 이성을 강타함
물론 면세가 될 정도로 샀습니다 돈을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썼지요!
비가오는데 얼른 하카타 캐널시티로 갑시다
너무 넓어서 멀리서 찍어야 전체가 드러날 것 같은데 정신없으므로 그런게 없군요.
이 부분이 제일 유명한 부분이죠? 부분인가 곳인가 여튼 캐널시티하면 여기가 유명하더라구요
이렇게 분수쇼도 했습니다.
저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곰곰히 생각했던 공대생1
생각보다 별거 없이 끝나서 친구들이랑 같이 무슨 양아치처럼
마 왜 이렇게 끝나냐 좀 더 해봐라!
하고 껄렁거리다가 진짜 더 안하길래 그냥 터덜터덜 이동함
이건 왠지 익숙해서
저 한국에서 나름 전시회도 봤는데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나름 설명도 듣고 그랬는데....저의 머리는 거기까지.
그리고 친구 중 동생이 디즈니 덕후인 아이가 있어서 같이 쫄래쫄래 따라가보았습니다.
그곳은 꿈의 나라!
그런데 디즈니 왜이렇게 상품을 잘 뽑나요? 악세사리 덕후인 나는... 나는...!
귀찌 귀걸이 피어싱 다 팔던데....! 이미 귀걸이 2개 우산 그리고 모자까지 질러버려서 계속 하다간 내 쇼핑에만 돈을 써버릴까봐 참고 있었는데
이 친구를 만났고
당연히 사버림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는 다른 친구들에게 이걸 부탁하고 카페로 도망을 가서 나중에 안 건데
친구들이 이것저것 사서 면세도 된 데다가 인스타? 같은 곳에 올리면 또 몇프로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도 얼마정도 싸게 함 ㅎㅎ
체력 거지는 모든 포인트가 깎여서 카페를 찾아서 홀로 떠납니다. 이건 왠지 분위기 있어서 찍음
그렇게 스타벅스를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커피집을 가려다가 길을 잃어서
그냥 익숙한 곳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여기 이름이 꽤 길어서 기억은 잘 못하는데 일본 갈 때마다 꼭 한두번은 들리는 카페에요 가타카나로 사....라고 적힌 것 까진 기억합니다만
파르페를 주로 파는데 제가 거의 4번?째인데 갈때마다 파르페가 점점 조촐해지는 것 같음.....
예전엔 이것보다 더 컸었고 푸딩도 있었는데.....
이번엔 푸딩이 없네요 있는데 못 찾은건가
맛은 있었는데 좀 씁쓸했습니다. 그렇게 멍때리고 기다리다 보니 친구들이 와줬습니다.
그렇게 다시 호텔에 들려서 맡겨놓은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하카타에서 후쿠오카공항은 가까우니까요. 처음 왔을때 왜 사람들이 기를 쓰고 하카타에 숙소를 잡으려는지 충분히 이해함
아 이 푸딩은 전날에 마트에서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아쉬운 마음에 편의점에서 비슷한 놈 골라서 먹었습니다.
왜 사지 못했지...왜 못샀지.....왜 안샀지!!!!!!!
후회가 남지 않는 여행이 어디있겠냐만은...
공항은 이뻤습니다.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나가버려서 더욱 아쉬웠던 후쿠오카여행.
집에 도착해서 뭘 질렀는지 한번 봅시다.
커피랑 차 덕후인 저 답게 차가 많군요. 선물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이건 도큐핸즈에서 산 핸드크림과 친구 아버님이 추천해주신 효과좋은 감기약!
제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서 왠만한 감기약은 다 먹어봤는데 이건 진짜 효과 좋은 것 같아요.
과자랑 하나밖에 못 사와서 아쉬웠던 칼피스 원액.
또 사와야겠다.
탄산수랑 먹으면 개꿀!
이것도 친구가 추천한 야키소바짜응
근데 울집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의문임 물론 덕분에 제가 다 먹었습니다.
제 인생 요구르트 바니라요구르트 이 회사 사장이 계신 쪽으로 늘 절을 해야함.
이것도 근데 울집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의문임 물론 덕분에 제가 다 먹었습니다.2222222
당연한 로이스
예전에 사왔더니 부모님이 떡같다고 막 뭐라 하셔서 그냥 나 먹을 2통만 사왔더니 갑자기 많이드심.
하하핳하 많이 먹어 가족 좋으라고 사온거지 머
(아니 예전엔 그렇게 안 먹겠다면서 대체...?)
사람의 입맛은 변하므로 인정.
에코백쨩
다이소에서 더 큰 것도 샀는데 그건 어머니 장바구니용으로 산 거라서 사진에 없네.
무지와 도큐핸즈와 다이소의 필기용품들.
사랑해 필기용품들아!!
네 이렇게 저의 후쿠오카가 끝났습니다.
일단 제가 워낙 친구들에게 갑작스럽게 가자고 한 여행이라서 굉장히 우당탕탕하면서 준비하고 우당탕탕 가고 우당탕탕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저는 고딩때 갔었던 후쿠오카가 정말 느긋했던 분위기여서 그런 느긋함, 힐링을 바라고 가자고 했는데(당시 학기중이었음) 막상 가려고 하니 이곳저곳 가고 싶은 곳들이 많더군요.
지금까지 한 친구하고만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다른 친구들하고도 가니까 어쩌면 제 스타일의 여행은 아닐지 몰라도 덕분에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이 친구들하고 간게 아니었으면 제가 언제 조식되는 료칸에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가봤겠나 싶어요 ㅋㅋㅋㅋ하지만 4박 5일동안 숙소 3번 옮겨보니 숙소는 최대한 옮기지 않는게 옳다는 게 증명됨. 나의 존재로 증명됨.
4박 5일동안 날씨가 좋았던 적이 없는데 하필 딱 유후인 갔을때만 맑았던 것도 운명인것 같기도 하고 ㅎㅎ 쇼핑도 부지런히 다녔네요. 여행 전까지 엄청 무기력하게 지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부지런히 다녀서 오랜만에 여러 의욕도 생기고 좋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므로.
저는 제가 딱히 여행 스타일이 고정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한번 평소와는 다름 패턴의 여행을 해보니까 아 내가 이건 나에게 잘 맞고 이건 나에게 안 맞고....이런걸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뭐 더 감상적인건 다른 곳에서 적도록 하고. 여행 정신없지만 잘 마무리 했습니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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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넷쨋날-유후인, 텐진
예 안녕하십니까
얼른얼른 적어버려야 안 까먹을 것 같아서 바로 이어쓰는 후쿠오카 후기입니다
이 날은 유후인에서 오전에 놀다가 바로 텐진으로 가서 밥먹고 쇼핑하고(무지도 가고 여기저기 갔는데 장소사진은 없다 젠장)
막날이라서 뻗었습니다 거의 전쟁이었음
이번 여행의 교훈은 저는 절대로 부지런하게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마지막 마무리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고. 넷쨋날 후기를 시작합시다.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는 아침안개에 둘러쌓인 것을 꼭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곤하지만 6시 반쯤 일어났죠.
개안!
하지만 전날 너무 흐려서인지 아니면 해가 늦게 뜨는 건지 거의 7시가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어두웠다....
그래도 일어났으니 갑시다.
일찍 잘 못 일어나는 친구도 같이 일어났으니 황송한 마음으로 아침산책을 합니다.
걸어다니면서
와 여기 귀신 안나오는 게 이상하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음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느긋하고! 사람이 적었으니까요!
그리고 음산한 건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잖아요?
그렇다고 말해줘 동행자 친구야(친구: 말 걸지 마라)
오리도 나오고 고양이도 나오고 귀신도 나왔을 법한 이런 기나긴 여정을 끝마치고 드디어 긴린코 호수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눈 크게뜨고 잘 보면 안개가 움직이면서 올라가는게 보여요
그리고 귀곡산장같은 호수 너머의 건물?도 보이고 토리이도 보입니다.
사진이 죄다 저 모양이네요
뭐 나름 매력있긴 했습니다 ㅋㅋㅋ저는 그랬어요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세상이 시작하기 전 준비과정 같은 느낌?
그렇게 허허헣ㅎ 웃으면서 조식을 먹으러 옵니다.
정갈한 일본조식은 처음 먹어봅니닷
너무너무 이뻐요. 사실 처음 봤을때는
엥 반친이 너무 적지 않은가...?했는데 왠걸 두그릇 먹어도 반찬은 남습니다
꽤 짭짤하고 달고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오차즈케로도 먹었구요
밥은 저렇게 담아 주십니다!
귀여워요
아 저 달걀은 반숙일줄 알았는데 완숙이었음 소오오름
다 먹고 나면 커피를 후식으로 주십니다.
아 저는 커피에 저 옆의 크리마? 같은것을 한번도 넣어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나요?
그렇게 두번째로 예약한 온천에 들어갑니다.
전날 예약한 처음 들어간 온천은 밤이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중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 온천은 아침햇살 받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그런데 사람이나 차가 지나다니는 게 보여서
으음....?
보여줄 건 없지만 기분이 묘했음.
게다가 전날의 온천은 엄청 뜨거워서 저는 그냥 바로 나왔는데
이 온천은 딱 적당히 기분좋음!
크으으으 시간은 금방 가더이다..ㅠㅠ
그렇게 씻고 체크아웃을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날씨가 맑아져서!
숙소 창밖으로 이런 풍경과 햇살이 펼쳐지고!
이건 놓칠수 없다!(게다가 이 날만 유일하게 맑았고 나머지는 총체적 난국이었음) 하면서 얼른 짐을 챙기고 다들 사진찍으러 나감.
크으으으으 솔직히 뭐라 표현은 못하는데 뭔가 벅차올랐음.
너무 넓어요 하늘이든 뭐든 다....
우체통에 아임히어도 낑겨보고
낄끼빨빠 못 하는 나의 아임히어
계속 등장.
맑으니 이렇게나 멋지군요.
물론 흐리고 비 오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지만.
얼른 긴린코 호수로 달려갑시다.
아임 백
크으으으 그런데 사진을 아무리 뒤져봐도 뭔가 전체샷이 없더라구요ㅠㅠㅠ
너무 좋아서 각자의 사진만 찍었나 그게 아쉽네요
파노라마같이 찍었으면 엄청 멋졌을텐데.
그 전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카라반 커피 한번 더 가고.
가는 길의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밖에 나와서 금상고로케 먹다가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한번 더 찍음....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돌아와서 다시 텐진으로....!!!
제가 너무 먹고싶었던 일본 오무라이스를 먹으러
오무야를 갔습니다.
가게가 이쁘더군요 이런 빈티지스럽고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일하면 정말 일할 맛 날듯
손님들이 계셔서 주방이나 안쪽은 못 찍고 바깥쪽만.....
텐진이 굉장히 강남이나 홍대스러운데
바깥이나 안이나 이런 분위기인 오무야가 굉장히 이질적이었습니다.
제가 시킨건 치즈오무라이스, 다른 친구들은 일반으로!
처음에 나오는 샐러드!
저 스프같은것도 맛있었음.
드디어 나왔습니다!
크으으으으 또 먹고싶다.....
그런데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사실 좀
늬끠했긔.
그래도 옆의 샐러드가 중화시켜줬으니까요.
이건 친구들이 시킨 일반이네요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ㅎㅎ 다음에는 일반으로 먹어야지
그리고 배를 비운다고 여기저기 쇼핑다님
지르기만 한다고 사진은 없네요. 무지도 가보고...여기저기 다녔답니다.
무지에서 이것저것 지르고
친구들이 뭐 지르는지 구경하고
그렇게 gram으로 갑시다
인터넷에서 본 한정판 핫케익의 사진을 잊을수가 없어요
6시부터 그 케익을 파는데, 5시 반부터 미리 가서 시켰습니다
물론 6시부터 만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만 미리 주문은 되나봐여!
단 음식에는 역시 쓴커피....아이스커피...
텐진에 적어도 gram이 2곳 있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줄 서서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리가 많았음
굉장한 의외.
나와서 사진을 마구 찍는데 직원분이
빨리 드셔주세요....
하시길래 으에 했다가
대참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저럴줄은 몰랐네
우리 일행이 세명이라
각각 떨어지기 전 떨어지는 중 떨어진 후 갤러리에 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시로를 가려고 하였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카타 근처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11시까지 하는 다른 스시집으로 왔습니다.
근데 거기도 스시로 못지 않게 기다려야 하더군요
하...그냥 스시로 갈걸
맛은 있었습니다만 너무 늦은시간이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사실 많이 들어가지는 않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뭐 인당 만원은 넘게 먹은듯
헷
좀 더 천천히 즐기면서 먹고싶었는데
아아 글 쓰니까 또 스시 먹고싶다
스시를 달라
그리고 친구가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싶다길래 거리가 좀 있던 가게로 갔습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산 물건들이 많은데다가 짐이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요
그 와중에 우산을 챙긴 나 자신에게 치얼스! 하면서 우산을 펼쳤습니다.
......
음.....
그렇게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니까 비는 훨씬 더 오고있고
새끼손가락도 다치고 그렇게 짐이 늘어난 상태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게 집에 와서 씻고 정리하다 보니까 어느새 새벽 1시더군요
막날인데 너무 정신없게 지나가버렸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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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안녕하세요
까먹기 전에 셋쨋날과 넷쨋날을 조금 적으려고 합니다 후후
이 날은 무로미의 숙소에서 하카타의 숙소에 짐을 두고, 필요한 것만 들고 유후인의 숙소로 갔습니다.
정말...바빴죠....후후
아침을 대충 먹고 무로미에서 하카타까지 열심히 갑시다.
가는 길에 찍은!
이 날은 조금 날씨가 좋을 것 같았던...예감
그리고 뒤에서 멋지게 틀림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해서, 하카타 버스 터미널 근처? 같은 건물이었던가?
흐음...
여튼 그 곳에 다이소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선물들 사기에 딱 좋은 곳이죠.
아마 다시 올 것 같으니 여기서는 간단한 우리가 먹을 과자나 음료들만 사가기로 합니다.
매장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히히
저는 이런게 좋더라구요 선물하기도 좋고 제가 워낙 커피나 차를 좋아해서 ㅋㅋㅋㅋ
일본은 커피나 차가 잘 되어 있으니까 다이소에서도 이렇게 선물하기 좋게 잘 팔고 있더군요
사실 우리 가족들이 뭐 사오라는 말이 없어서 그냥 제가 마시고 싶은 차나 커피를 마음껏 사갔더니
다 털어가심.
롸?
그렇게 버스를 타고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유후인으로 갑니다.
버스 안에서 가는 길이 이쁘길래 몇개 좀 찍어봤습니다.
처음 오사카 왔을때는 진짜 짱구나 도라에몽에 나오는 집들이라서 엄청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훗 성장한듯 이제 좀 덤덤함.
유후인은 한 6년? 만에 다시 가보는 거라서 엄청 기대하면서 갔습니다
벳부라고 적힌것이 좀 반가워서 ㅋㅋㅋㅋㅋ이번엔 벳부를 안 갔지만 6년?인가 그 전에는 유후인 갈때 벳부도 갔었거든요
네 그렇게 유후인 역? 버스터미널? 근처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초점따윈 어디로 가버렸네.
계속되는 초점을 위한 방황.
숙소로 가는 길은 사진이 없네요 많이 지쳤었나봄.
저희는 료칸 유리 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온천에 가고 싶어서 친구가 알아본 좋은 곳이에요.
보통 료칸은 1인당 거의 10만원은 넘던데, 여긴 7만원대였던것 같아요
예약온천도 있고(우린 2번이나 예약함!) 조식도 주시고 직원분들이 모두 가족같던데 다 친절하셨습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서 짐만 맡기고 밥이든 카페든 뭔가를 하러 나왔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텐진이나 다자이후처럼 사람많은 곳에서 치이다가 처음 제대로 느긋한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여행)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출연하신 친구들의 손들
이 이후로 저는 그들의 열정적인 걸음걸이를 따라갈 수 없어서 혼자 호에호에 하면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게 됩니다.
가는 길 느긋한 분위기 후후
가다가 건너편에서 댕댕씨도 만났는데요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시더군요
가는 길에 보인 무슨 뮤지엄이었지...?
저렇게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아련하고 빈티지스러운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그 영화가 공포영화가 되어버린건 좀 유감입니다만
사실 가고싶은 카페도 많고 먹고싶은 음식도, 식당도 많았는데요.
유후인이 거의 모든 곳들이 5시면 문을 닫더군요....ㅠㅠ
그래서 가고싶던 모든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긴린코 호수 보러가는 길에 아무식당이나 이름 들어본 거 있으면 들어갔죠...
그래서 갓파식당을 들어갔습니다!
건물도 이쁘고 입구도 참 이뻤던 갓파식당.
식당 자체도 이렇게 느긋하고 나무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정말 이런곳에 느긋하게 오래있고 싶었는데 다른 식당이나 가게들이 금방 문을 닫으므로...그냥 밥만 먹었습니다.
메뉴판을 찍었는데....귀여워서...
또 다시 시작된 초점을 위한 방황.
한글 메뉴판은 있습니다만 점원분? 주인분? 사장님?은 한국어를 전혀 못 하십니다.
영어도 딱히 잘하시는 분 같지는 않구요 ㅋㅋ 아마 손님이거나 친한 지인분이 적어주신 것 같더군요.
주인분이 한국어를 못 한다고 귀엽게 구석에 적혀있습니다
제가 시켰던 것은 가라아게는 아닌데 뭔가 닭튀김 비슷한 정식이었습니다.
맛있고 이쁘고 그렇긴 한데 좀 비쌌어요 ㅋㅋㅋ 근데 저는 밥으로는 3만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행을 하기에
좋았습니닷
두부도 맛있고 젤리도 맛있고 저 된장국 같은 것은 일본식 수제비라고 하더군요 저 국물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아쉬운...후쿠오카 특유의 약간의 달고 느끼함...?
그리고 친구가 찾아본 카페 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카라반커피로 갑시다.
긴린코 호수 가는 길이니까요!
표지판 같은 것이 없었으면 찾기 힘들었겠지만. 근처에 표지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굉장히 구석에 있습니다만 표지판이 눈에 띄기도 하고(표지판 존재감 매우 쩖)
저는 현지인만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한국분들에게 엄청 유명하더군요.
거의 다 한국분들이었습니다.
급 엔제리너스화
카라반 커피 들어가기 전에 한컷.
주변이 너무너무 이뻐요. 이런 집에 사는게 제 목표입니다.
이 곳이 제 집이자 일터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상상만으로도 예아
저는 갔다오고 나서 안 건데
우리가 가지는 못했지만 가려고 했던 우에시마 커피, 그리고 이 카라반 커피 또 하나가 일본의 3대 커피회사라고 하더라구요
커피회사라...우리나라로 치면 프랜차이즈 카페같은건가 싶으면서도
우리나라보단 좀 더 회사 좀 더 제대로 된 커피를 연구하는 느낌이에요.
둘 다 설마 다른 지점들도 있을거라고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난 개성이 있어서....!
당연히 개인카페일줄...
그렇게는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다 이뻐요 ㅠㅠ 눈으로 구경하느라 사진은 별로 없네요.
아 근데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게다가 아마 패키지일거로 추측되는 많은 분들이... 갑자기 우르르 오셔서 뭔가 엔제리너스 온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장인이신 주인?이실 노신사 분과 계속 사진을 찍으시던데
음...그냥 정말 궁금한건데 왜 찍으시는 걸까요?
진짜 궁금한데 ㅋㅋㅋ 작업하는 것을 찍는 게 아니라 왜 그 분과 같이 찍으시는 거지...?
연예인을 보는 그런 느낌이셨던 걸까요??
아직도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초점을 위한 방황3
아 저건 뭐더라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 독일식 크리스마스에 먹는 그런 케이크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과일을 럼주같은거에 .....기억이...
사실 케이크 없냐고 여쭤봤다가 이걸 소개해주시길래
음 뭐길래 저렇게 조그마한 조각 2개가 거의 4000원이지
하고 괘씸하다! 고 생각하면서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음....정말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아 맞아 슈톨렌이란 빵이라고 합니다.
이런 빵이네요! 찾아보니 베이킹 영상이나 포스팅을 올리신 분들도 많네여..
포장도 이쁘구나 이쁜아!
내 언젠가 꼭 독일을 가서 직접 먹으리..
이 곳이 너무 좋아서 이날 한번 가고 다음날 한번 더 갔었는데요
처음에 가서 시킨건 카페오레입니다.
카페라떼랑 오레랑 뭐가 다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에스프레소에 우유 넣는건 같고 그 커피 내리는 방식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입맛이므로 그런 세세한 걸 느끼는 혀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카페오레를 접한 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컵이...너무너무 이쁘요... 물론 컵만 이쁜건 아닙니다.
정말 구석구석 곳곳이 버릴 곳이 없는....정말 오랫동안 천천히 공들여서 꾸미신 흔적이 보임 ㅠㅠ
제가 가장 가고싶던 카페 분위기였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거나 여튼 그런 시간대의 느긋하고 이쁜카페...
솔직히 이번 여행, 가고싶던 카페가 다 유명한 것들이라 얼른 먹고 나오고 시간에 치이고 그랬는데
이 카페만큼은 안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 아닌가 이때도 정신없이 나온것 같기도 하고 허허
이건 친구가 시킨 비엔나 커피입니다.
맛도 맛있고 그릇세트도 너무너무 이쁘고....ㅠㅠ
친구 좋은것만 시키지 않는 저는
다음날 저도 시켰습니다(친구: 저 새끼...참...)
이때는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었는데 너무 이쁘군요...ㅠㅠ 정말 이런곳이 내 일터라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은데
네 그렇게 처음 카라반 커피를 간 셋쨋날 바로 긴린코 호수를 갔습니다.
유후인은 온천과 긴린코 호수를 위함이죠(루머)
처음 간 날은 사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좀 흐릿흐릿했습니다
그래도 호수는 이쁩니다.
약간 귀곡산장같기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안개와 함께 본 것에 비하면 좀 덜 귀곡산장 같았습니다.
느긋한 분위기를 원했는데 사진스팟에 사람들이 많아서 솔직히 좀 정신없었음.
이렇게 보니 좀 낫군요
가는 길에 오리씨가 있어서 나의 오리씨와 함께 찰칵
그런데 뭐라고 하지 저 오리들 목소리가 진짜 낮아서 사람이 내는 소리같아서 좀 무서웠음
약간 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이었음
친구 말에 따르면 저 나무들이 모두 벚꽃나무라고 하더군요
아아 비수기때 여행을 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
벚꽃과 단풍을 보러 여행가는 인생이 되기 위해 일단 돈을 미친듯이 벌어야겠군요.
사실 긴린코 호수는 사진찍고 멍때리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많았으면 계속 멍때리고 앉아있었겠지만
우리의 디저트들은 우리를 5시까지만 기다리므로 서두릅시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플로럴 빌리지!
개인적으로 여기의 작은 가게들이 고딩때 갔을 때는 그런 가게마다 직원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좀 민망했었는데....
이번엔 없더라구요 ㅎㅎ
느긋하게 가게를 구경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제 취향인게 없어서 ㅋㅋㅋ
하지만 이쁘군요
아름다운 것이 곧 윤리적인 것이라니 그러려니 합시다.
저는 그냥 조금 둘러보다가 벤치같은 곳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저 부엉이 숄더백 지를뻔함
지금 숄더백 사야해서 고르고 있는데 여기서 살걸....
그런데 이거 파시는 직원분을 못 본 것 같은데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이건 왠지 내가 찍어놓고도 너무 잘 찍어서 크으으으으으
저 뒤의 가게, 처음 갔을때는 사고싶은것 투성이었던 것 같은데
취향은 변하는지 다시 가니까 딱히 끌리는 게 없더이다.
저녁을 먹기 전에 숙소에 잠깐 들립시다.
웰컴 스낵? 과자?가 있군요 ㅎㅎ 귀여워
여행가면서 웰컴 something이 있는건 처음이라서 설렜습니다
저는 숙소보단 먹을거 파라서
숙소는 잠만 자면 됩니다. 같은 사람이라서 ㅋㅋㅋㅋ
친구들 덕분에 이런 곳도 와 보는군요! 오호오호!
료칸 유리 라는 곳입니다. 일본어로 유리가 백합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막 엄청 넓다고는 못 하는 방이지만 어차피 잠만 자고 테이블도 있으므로 만족합니다!
그러면 이제
급하게 마구마구 사온 유명한 디저트들을 맛볼 차례입니다.
저희들이 사온 것은 미르히의 푸딩, 아...또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치즈타르트랑 계란타르트 그리고 비스피크의 롤케익입니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롤케익은 나중에 먹도록 하고
푸딩을 먹읍시다
크으으 또 먹고 싶다ㅠㅠㅠ진짜 맛있었어요
저는 치즈 타르트는 처음 먹어보는데 귀엽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너무 이쁘게 생겼네요.
저는 갠적으로는 계란 타르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건 제 입맛!ㅎㅎ
저녁에는 마트도 들리고 모츠나베를 먹고 싶었는데
그날 모츠나베가게가 문을 닫아가지고...ㅠㅠ
쳇
그때 문을 여는 밥집들도 없고, 저는 좀 비싸도 장어덮밥도 좋았는데 너무 비싼건 힘들다는 친구도 있고
그렇게 의견을 통합하지 못하고 그냥저냥 아무데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사실 이 식당에서는 돈을 별로 안 쓰고 싶었는데 밥이 먹고싶어서ㅠㅠㅠ거금을....
그렇게 터덜터덜 집에 돌아와서 비스피크의 롤케익을 먹읍시다.
영롱하군요. 포장이 넘나 이쁩니다.
사실 늦게가서 산 거라서 사이즈도 큰 사이즈밖에 없었고....그날까지 먹어야 하는 것이어서
아 이거 곤란하네 다 못 먹고 버릴려나 비싼건데 하고 있었는데
금방금방 먹었습니다.
핳
커피와 함께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급했는데 여긴 보통 블렌딩 커피고 콜드브루 같은 느낌이라서 슬펐지만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안개의 긴린코를 보기로 하고 잠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자주 깨긴 했습니다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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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째 둘쨋날-무로미,다자이후, 텐진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재작년인가 오사카 후기를 두번째 쓰다가 또 그만둔 이후로
다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노답)
이번 후쿠오카는 짧게 4박 5일 다녀왔으니까요......
이거 먼저 끝내는게 편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다 학기중이기 때문입니다!
으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앙ㅇ아!!!!
자 그럼 시대를 탓하면서 후쿠오카 리뷰를 합시다.
저번주 쯤에 다녀왔구요, 갑자기 가기로 한 거라서 저가항공인 에어부산이래도 비행기 표 자체는 가격이 꽤 나갔습니다....게다가 오사카랑 달리 이번에는 저 포함 3명이라서 의견조율도 하고, 각자 가고싶은곳도 다르고 해서 일정을 짜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 ㅎㅎ
숙소는 처음에는 무로미의 게스트하우스를 잡았습니닷.
2일동안 4인실에 우리만 있어서 편했음 후훟후
출발 직전에 설레면서 친구랑 비행기 보이게 한번씩 찍음
후후 정말 촌놈같다 특히 나...
출발 직전이라 그런지 첫날에는 제가 반지도 끼고 나름 팔찌(를 빙자한 머리끈)도 하고 멋을 좀 부렸군요.
저녁 출발인데 아직 해가 안 져서 새삼 지구와 태양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실감남.
아 참고로 저희는 길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렵고,
뭣보다 거의 음식점 위주로 돌았기 때문에....
사실 다른 친구들이 딱히 거부반응이 없어서 그런지 여행 다녀오다 보니 일정이 거의 내가 가고싶은 곳 위주였음......
음.
아 여튼 음식점 위주로 돌고 음식점이나 가고싶은 카페사이의 거리가 많이 먼지 가까운지가 가장 중요했기에 이와 같이 한번 표시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이건 다자이후구요.
그리고 이건 텐진입니다. 저 중에서 결국 스시로는 가지 못했습니다.....하하.....그리고 카페 그램은 저기말고 키르훼봉 있는 쪽에 하나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로 수정함.
물론 계획짤때는 (저는) 몰랐습니다.
키르훼봉 지나가다가 알게 됨.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되므로 신경쓰지 않기로 함.
우리의 숙소는 무로미의 호코로비였습니다.
참고로 예약사이트가 좀...힘듭니다. 렉도 걸리고 버튼도 안 눌러지고...직접 전화나 메일로 수정사항을 요청해야했어요. 우리만의 문제였을지도 모르지만!
도착하니 이미 밤이었습니당.
나름 분위기 있게 찍는다고 찍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자전거를 대지 마시오?같은 거였겠죸ㅋㅋㅋㅋㅋㅋ약간 그건가 그 난 이뻐 라고 적힌 티셔츠를 외국인이 입고 포즈잡고 있는 뭐 그런거.
하하
물론 가장 중요한건 밥입니다!
무로미 근처는 사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근처에 추천음식점이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래서 추천해주신 라면집!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하지만 진짜 진하고 맛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
라면국물에 밥 처음 말아먹어 봤는데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yeah
일본에 왔으니 당연히 편의점을 털어야지요!
근처에 세븐일레븐이었나? 가 있어서 갔습니다.
아 저는 사실 미니스톱을 가고 싶었는데
여행중에 나타나주지 않으셨습니다.
어째서입니까.......
미니스톱의 파르페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
여튼 눈이 호강하기에는 일본 편의점이 최고입니다.
저는 바닐라 요구르트를 마시러 왔습니다.
한국 편의점 얼른 힘내지 않고 뭐하냐 진짜.
아 저기 칼피스 워터가 있네여.
사실 저는 우타이테의 윌피스 카터님을 알면서 저 음료를 알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이번에 칼피스 워터, 소다 등을 먹어보고는 앞으로 저는 칼피스님을 위해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윌피스 카터님의 노래 많이 들어주세요 엉엉 내 뮤즈 엉엉
네 그렇게 제가 먹고싶은 것들을 간단히 사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저 아이스크림은 같이간 친구가 춘천해줘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정말......후......너무 맛있어....!!!!!!
콘 부분이 정말...
good
그리고 제가 일본에 가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인 바닐라 요구르트!
이걸 같이 사랑하는 이번에는 같이 오지 못한 친구에게 잔인하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잔인한 자랑의 흔적.jyp
옆에서 보던 친구들: 너 진짜 못된 놈이다...
뭐 왜 뭐
푸딩도 먹으면서 냠냠 거리며 첫날에 무사히 잠이 들었습니다
사실 잠이 무사히 들진 못했습니다. 일본은 온돌이 없으니 천장쪽에 히터가 있는데
그게 내 얼굴을 내내 강타함
그래서 숨을 못 쉬었습니다 하하 어쩌다가 잠이라도 들면 공기가 괴로워서
흥어어엉ㄹ럵
하고 경련일으키듯 일어나게 됨.
그렇게 잘 자지 못하고 시작된 둘쨋날.
둘쨋날은 다자이후 들렸다가 텐진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고 되게 천천히 구경다니는 사람이라서 계속 뒤쳐졌어요 ㅋㅋㅋㅋㅋ친구들이 신경써주지 않아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청량함을 담고 싶었음
근데 날씨가 계속 흐렸어요 ㅠㅠ 눈이 왔다고 하던데
아침밥을 먹으로 구글에서 찾은 숙소 근처의 카페로 갑니닷
무로미가 숨겨진 맛집은 많은 것 같은데
너무 숨었음
그래서 구글에 영어로, 일본어로 검색해 보고 찾은 카페로 갑니다
가는 길에 날씨만 좋았어도 이쁜 사진이 나왔을텐데...흐린건 흐린대로 좋긴 하지만요.
넵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리뷰 사진을 보니 고양이가 있는 것 같던데, 저 있을때는 가까이 오진 않더라구요 뒤쪽 안보이는 곳에서 씻고 자는듯?
일본여행 필수템인 동전지갑!
이 동전지갑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인증샷을 찍기 위해!
는 어머니께 사진 잘못보냄
후 나새끼
그렇게 제가 샌드위치 세트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커피 잔 사진은 없네요 머지 너무 급했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사실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ㅋㅋㅋㅋ진짜 현지인들만 오는...
저는 좀 느긋하게 가고 싶었는데 갈 길이 멀어서 흐느적거리면서 일어났습니다.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 산 투어리스트시티패스 다자이후권!
공항에서도 국제선쪽에서 팔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사시는게 좋겠져 근데 8시까지만 하므로....일찍 타고 오시길....
뭐 텐진이나 하카타에서도 판다고 하네여
이렇게 그 날짜를 긁어서 쓰는 겁니당
저는 사실 이것을 기계같은 곳에 넣어서 인식하는 건 줄 알고
잘못해서 다른 곳에 긁히면 어떻게 되는 거지 ㄷㄷ했는데 그냥 역무원께 보여드리면 됩니다
ㅎㅎㅎ
그렇게 텐진에서 니시테츠선으로 다자이후로!
급행은 안 갈아타고 바로 가더군요
하지만 올때는 일반을 탔고
왜 사람들이 급행을 타는지 알 수 있었다.
시간차이가 큰 건 아닌데 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사람이 없었고 느긋하게 바깥경치도 구경하고
하루가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돌아와서 저는 그 순간이 꿈처럼 좋았어요
넵 다자이후에 도착해서 아임히어
아쉬운점은....주말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ㅠㅠㅠㅠㅠ
중국인도 현지인도 한국인도 그리고 다른 서양인들도 엄청 많아ㅠㅠㅠㅠㅠ
스타벅스는 컨셉스토어래서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테이크아웃도 못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람이 많으니까 갈 의욕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이쁜 가게들도 참 많았던 다자이후 거리
이거 보니까 좀 비싸더라도 하나 사올 걸 그랬네요
사는게 남는건데....쳇
친구 말로는 텐만구 신사에 계시는 텐진신이 학문의 신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이기도 하고, 그 시즌이 일본으로치면 수능시즌이라고....친구피셜
그래서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이렇게 그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저 다리가 제가 몇년전에 갔을때 가이드분이 넘어지면 안 좋은 다리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갈때는 안 건넜는데, 올 때 건넜어요.
매우 조심조심 걷게 되더군요
이건 그냥 아련아련한 필터가 써 보고 싶어서....
이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생각했던 곳들이 모두(카페든 식당이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에 우동과 소바라고 적힌 곳들 중 아무곳이나 들어갔습니다
저는 속이 안 좋아서 소바를 먹었는데 친구가 먹은 가츠동이 너무너무 마싰더라구요
좀 후회됨
사람이 없는 거리는 사진을 찍을만 함
느긋한 거리가 좋아요
그렇게 일반을 타고 달려서 텐진에 도착했습니다.
해 지기 전의 텐진
한국사람 너무 많고 쇼핑할것도 많고 그냥 사람도 많아서 걷는 내내
아 여기 홍대같아!!ㅠㅠㅠ
를 외치고 다님
물론 저는 그냥 텐진에 온 것이 아닙니다.
나나즈 그린티를 먹으러 왔죠.
크
영롱
진짜 하루에 몇번씩 먹고 싶다...
그런데 주말이라(이 말만 몇번째냐)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하필 우리는 대기줄이 보이는 자리....
저는 어떤 분 블로그에서 차창이 보이는 자리에서 파르페를 찍은 자리를 보고 거길 노리고 간건데
여튼 대기줄이 보여서 부담스러워서 얼른 먹었습니다.
파르페: 죽여줘...
친구들이 쇼핑을 간 동안 저질체력인데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뒤쳐진 늙은이는 좀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그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텐진 왓파테이쇼쿠도 가정식을요!
다들 뭔가 늬끼하고 디저트만 먹어서 그런지 가정식을 먹고 싶어해서 기대하면서 간 곳입니다
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허허
제가 시킨 돈까스 정식!
돈까스사랑
이건 친구가 시킨 가라아케정식인가 입니다
다른 친구는 생선구이가 있는걸 시켰어요 사진은 없네엽
맛있었습니다!
특히 요 된장국! 엄청 달달하고 고기도 맛있고 곤약도 맛있고....후.....
너는 love
근데 여담이지만 예전에 후쿠오카 출신의 친구가 오사카는 짜고, 후쿠오카는 달다 고 이야기했는데
진짜 확실히.... 내 입맛에는 오사카인듯...
뭔가 오사카는 먹는 음식마다 으어어어! 허어어어! 이렇게 감동했는데
후쿠오카 음식들은 그냥 아 음 맛있네...정도?
하지만 디저트는 엄청났다고 한다....
후으으...키르훼봉......ㅠㅠㅠㅠㅠㅠ
다른 친구들은 그닥 먹고싶어하지 않길래 제 것만 한 조각 사왔습니다
겨울 스페셜이었던가?
사실 저는 먹방하러 간 거였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ㅋㅋㅋㅋㅋ
여행 끝나고 볼수록 정말 제가 먹고싶은 것 위주로 갔더군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놈들아.
집에 가기 전에 또 한컷!
그렇게 덜덜거리며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득템한 귀걸이도 한컷!
하나 더 있는데 사진이 없네여
자 이제 마음껏 야식을 먹읍시다
초점은 어디다가 팔아버린듯
그렇게 둘쨋날도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은 하카타에 들러서 숙소를 옮기고 짐을 맡기고 유후인에 가서 거기서 머물기로 되어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했기에 저 정도만 먹고 금방 잠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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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월 오사카 5일째 후기!-
아~
이제 춥군요!!
핳핳하하하핳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핳!!!
더위새끼 ㅂㄷㅂㄷ
사실 이번 후기는 쓸게 없습니다 이때는 작정하고 조금 쉬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엄청 느긋하게 일어나서 좀 놀다가 난바가서 라멘먹고
다시 집에 와서 아주머니랑 같이 수다떨고 놀다가
저녁 얻어먹고 바로 하버랜드에 가서 사진만 찍고
끝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그랬지!
아깝게!!
조금 더 부지런 떨었었다면
충분히 교토에서 뭘 더 보든 나라에서 사슴한태 어깨가 물어 뜯기든!!
뭐라도 했을텐데!!!
ㅠㅠ
여튼 아침(이번에는 아점)을 또 맛있게 먹고 출발합시다
빵을 다 먹고 부랴부랴찍은거여서 빵이 없네...ㅠㅠ 토스트 먹었을것 같은데
아 내일 개강이라니까 다시 돌아가고 싶다
진심으로 빌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던데,,,
게다가 배고파
배가 고프니 느긋하게 일어나서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갑시다~
본점은 사람이 너무 줄이 많아서 분점으로 갔슴다
분점은 그래도 기다릴 만 했어요
그늘이었기에!!!
이치란 라멘은 이렇게 설문조사 형식으로 되어있죠
무조건 파도 많이
뭐 뭐도 많이
많이 라는 거에 쓰면 맛있게 된다고 작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이 말씀하셨어요
저희는 면 리필까지 한그릇 더 먹었습니다!
크.... 이치란 라멘은 사랑입니다....!
크으으응 진짜 친구랑 같이가서 그냥
으아 맛있다 으아아아아 이러고
둘이 국물의 기름기를 다르게 설정했기에
서로의 국물을 먹어보고
아 내것이 더 낫네
하기도 했음.
다먹음!
다먹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둥거리다가 아주머니가 저녁으로 소면을 만들어주셔서 ㅠㅠㅠㅠㅠㅠ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으어 또 먹고 싶네 ㅠㅠㅠㅠ
정말 맛있게 얻어먹고 또 수다떨고 ㅋㅋㅋ
역시 여자들의 수다는 세계최강임
아 진짜 저희를 위해 부침개도 해주시고
소면도 진짜 쫄깃하고 맛있어서...ㅠㅠㅠ
자 토마토까지 먹었으니
이제 미룰수 없죠 하버랜드에 가서 모자이크 야경으로 보러 갑시다
그래 어디! 100만달러의 야경이라 불리는 놈들을 보러 가 주겠어!!!
가는 길은 어제 호빵맨들을 보며 갔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조금 많이 흔들렸지만 가는 길은 참 예뻤습니다
저희가 관람차가 영업을 끝내기 거의 직전에 가서 그런지
다들 돌아오고 있는 중이더군요
뻘쭘
마치 한마리 아니 두마리의 강을 거슬러가는 연어가 된 기분이었음.
그러나 솔직히 가는 길도 너무 이뻤기에!
뻘쭘한 기분은 5초정도 지속되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관람차에 너무 흥분해서 거리 사진도 막 흔들리듯 찍혔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잘 찍었겠지 흐헿 하고 했는데 같은 기분이었는지
친구의 거리 사진도 만만치 않게 흔들림
귀국해서 사진 보여주니까 다른 친구들이 모두 지진났냐고 물어봄..
아냐...진짜 이뻤단 말이야...!!
멀리서 보이는 저놈 덕에 저희가 이성을 잃고 빨리 뛰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리는 이유는 달리면서 찍었기 때문이죠
이 건물이 참 이뻤는데 빨리 찍느라 이것조차 흔들렸음
ㅠㅠ
겨우 다 왔습니다!
옆에서는 호빵맨 박물관도 번쩍번쩍이는군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이뻤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이 사진마저 흔들렸지....
타기 직전에 한방 찍고!
가격은 1인당 800엔이었습니다
꽤 되죠?
근데 야경이 정말 멋져서 그 값을 하는 것 같긴 한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안 타더군요
내부에서 관람차를 향해서 찍은 겁니다!
이때 친구가 자기쪽은 이 부분밖에 안보인다고해서 자리를 옮기려는데
친구가 일어서자마자 관람차가 기우뚱 하는게 아닙니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동시에 제자리에 고정됨
야경들 구경하시겠습니다
정말 100만달러짜리 야경이라는 말이 맞더라고요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다 이렇지만 ㅠㅠㅠ진짜 가볼만함 진짜!!!!
여름이라서 가기 딱 좋았던 것 같아요!
관람차가 멋있게 찍힌건 다들 나와 친구의 사진이 떡하니 박혀있어서 올리기가 참 애매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요거 하나 뿐인가?
넵 내려와서 호로요이를 까먹으며 앞의 엄청 호텔스러운 무언가를 바라보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저런 호텔은 엄청난 사람들이 오겠지?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이려나
했는데 알고보니 가격이 괜찮은 양도 많은 뷔페가 있는 호텔이라서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는 걸 들음
오홍
이쁜 호텔과 깨알 내 친구 어깨
이날 정말 한거 없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건배와 함께 다음 포스팅에서 뵙죠...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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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월 오사카여행 4일째 고베 기타노이진칸 등등
저는 지금 4일째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근데 정말 그렇게나 더워서 죽을뻔 했는데
지금 비가 오면서 춥군요
드디어
여름이 가는건가?!
☆hoooooooooooray☆
하지만 개강은 호뤠이 하지 못함
정말이지 시원함 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고 살아왔는데.... 지금은 시원함 이라는 단어를 알기 전에 추움 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군요
이게 다 지구 온난화라는 놈인가....!!
뭐 여튼 4일째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헷
저번에 고베로 후기를 옮겼으니
고베에서 꼭 가봐야 할 기타노 이진칸을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고 이때는 흐려서 그렇게 덥지도 않고 무엇보다 일요일이었기에....
사람들이 많을 것을 염려하여....!!!
아침 일찍 거의 개장 하자마자 감.
자 게스트하우스 이모께서 챙겨주신
푸☆딩과 앙☆팡☆맨 빵을 들고
다 챙겼으니 이제 출발합시다
고베는 왠지 이국적 느낌이 물씬한 카페나 베이커리가 많이 유명하죠 ㅋㅋㅋㅋㅋ
카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커피...다 마셔주겠다능...
기타노 이진칸은 영국 대사관도 있고 이국적인 가게나 골목이나 많데서
그 또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오늘도 만만찮은 먹방....!!
다행이 같이간 친구가 일본어를 굉장히 잘하고 길을 잘 찾는 녀석이라서
저는 멍만 때리면 됬었습니다
하는 일은 오는 길을 기억하는 것 뿐
(이 글을 본 나의 프렌드)
여튼 저런 지도를 보고 물어보기도 하여(내가 아니라 친구가)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다 보니까 유명한 기타노이진칸의 스타벅스가 보였습니다!!
사실 바로 기타노이진칸으로 가고 싶었는데
너무 더웠으므로
당장 들어가기로 함
집이 참 좋은데 저게 원래는 누군가의 집이었다는게 충격임
얼마나 부자인 거지...
근데 정말 나중에 담양 프로방스마을 갔을때도 느꼈었지만...
저런 예쁜 마을에서 예쁜집에 살아보고 싶더군요
뭔가 팍팍한 삶에 마음의 여유가 생길것 같은
아 뭐래 잉여가 죄송합니다 전세계에 열심히 사시는 분들
이층입니다
제 프로필사진!ㅋㅋㅋㅋㅋ굉장히 맘에 들어요
확실히 이국적이고
뭐랄까 이층은 혼자온 분들도 많았어욬ㅋㅋㅋ
물론 한국인도 많았음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신메뉴였던가요? 밑에 커피젤리잇는거
달달하고 시원하고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
느긋하게 쉬기엔 딱 좋았슴다
아 맞다 선물용으로 좋은 스틱세트를 팔던데
사가서 저는 "ㅗ선물따윈ㅗ" 하는 주의이기에
제가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먹길 잘했음 맛있었음
흐헿
그리고 올라가서 선물도 좀 사고 유명한 건물을 돌아보는 길에
만난 요녀석
진짜 귀여웠습니다 무슨 종인지는 모르겠G만 사진 찍으려고 할때마다 움직이는게....
요녀석! 가만히 있지 않으면 이 누나가 데려가서 키워버릴 거라구☆
어 잠깐만요 저 포스팅만 쓰고 따라갈게요
연두색 집 이라고 불리는 건물 마당으로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돈을 내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수 있는데 저희는 왠지 흥미가 없어서
안들어갔더니
귀국하고 다른분들 포스팅을 보니까
들어가는게 좋았을까?
하는 후회를 좀 했습니다 뭐 다시 오면 되니까요!
아윌비백!
저는 이게 좀 참신했던게
이거 연못이죠?
연못을 돌로 재현한거죠?
아 정말....
세상에는 천재는 많고 나는 그냥 똥을 싸는 기계이다
이건 진심 명언이다
뭐 그건 둘째치고 돌로 연못 표현한건 진짜 인상깊었음!!!!!!
근데 다른 사람이나 같이 간 친구나 다들 오오 하는 반응뿐이어서
저는 오늘도 자신의 견문좁음에 감탄을 합니다
캬 나새끼
울면서 뒤를 돌면 이런 멋진 건물이 있고요
나오면 요 귀여운 녀석이 여전히 있습니다
주인 아저씨도 사람 참 좋아 보이셨음ㅋㅋㅋㅋ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는데
막 여행왔냐면서 일본말 잘 한다고 칭찬도 들었음
아 물론 저는 일본말 잘 한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제 친구는 일본인으로 착각을 하셔서
제 친구가 길 물어보면 간사이 사투리로 대답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크으으으으응 능력자 크으으으으
요런 신사도 있더군요
그 전날 둘다 다리다쳐서 잠깐 망설였다가
올라가봤슴당
올라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게 정말 경치가 예뻤어요 게다가 날씨도 돌아다니기 딱 좋은 흐린 날씨여섴ㅋㅋㅋㅋ 진짜 후회 안함
주변에 부적같은 것도 팔더군요
아 신사나 도리이같은 사진은 찍으면 귀신붙는다는 말이 있어서 저는 많이는 안 찍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분위기가 독보적이라서 나츠메 우인장같은 만화가 나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음
뒤를 돌아봤는데 막 고양이귀신 이런거 있어도
허허 있을만 하지 ㅎㅎ 하고 넘길것 같은 분위기!!
친구는 소길 저는 말길이 나왔습니다
사실 한자 1도 몰라서 그마저도 친구가 말해준건데
저 긴 일본어는 도저히 번역할 길이 없군요
으아 내가 한자만..한자라도 공부할껄.....!!
내려오는 길에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엄청 넓고 찍을 만한 것도 많았는데
막상 지금 보니까 예쁘게 찍힌 건 저 정도 더군요
의아함
한참 내려와서 역사가 깊다는
니지무라커피에 갔습니다
제가 들고간 책에서 케이크는 꽤 호불호가 갈리는 고전적인 맛이므로 주의!
하라고 작가님이 적어놓으셨던데 우린 바로 타르트를 먹을 예정이었으므로
먹지 못해서 맛은 잘 모르겟습니당
근데 이쁘긴 참 이뻤어요 케이크 주제에 너무 이뻐서 화남
친구가 마신 블루마운틴과
제가 마신 추천메뉴의 "니지무라커피"라는 거였습니다
사실 시키고 나서야 안건데요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가 있더라고요
젠장 그거 먹을걸....
사실 이름은 갑자기 기억이 안나지만 유명한 타르트가게가 근처에 있던데
혹시 그 가게를 아시냐고 점원분께 여쭤봤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그 분이 엄청 친철하게 그 번호로 전화까지 해서 길을 알려주셨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사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쥬스 받아달라고 했는데 받지 않으시더이다....
어렵사리 찾은 입구입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인가? 큰 역에 갔더니 이 가게의 분점이 있더군요!
하.. 일본 지하철은 분점이 많아서 좋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유명한건 다 먹을 기회가 있죠
핳
아 글 적다보니 생각난 건데
이번여행에도....
도지마롤을 먹지 못했어....!!
......
이번에는
도지마롤을 먹기 위해 가겠다!!!
다비켜!! 타르트 나가신다!!
참고서적과 20000000000%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타르트...
그러고보니 음료를 안 시켰었네
왜지... 돈 아낄려고 그랬나
내가?
스타후르츠 태어나서 첨 먹어봤습니다
중요한건 맛이 기억이 안나요
무맛이었나?
다 먹고 이제 히메지 성으로 가려다가 못갔습니다
그 이유는 4시에 문을 닫는 히메지성인데
저흰 3시쯤 기차를 탔었고
제가 화장실이 급해져서 중간에 내렸기 때문이죠
지금도 그때도 참 같이간 친구한태 미안합니다
그렇게 히메지성의 기억은 호빵맨의 전두엽을 먹은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에 갔던 스시로를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아 이때가 일요일인 걸 저희는 까먹었어요....
그렇다 우리는 종강이란걸 해서 요일따위엔 개의치 않는 짱짱맨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기다림시간과 더위에는 안짱짱했음
진짜 한 40분 체감시간 40시간을 넘어서 겨우 자리에 앉았는데
기분탓인지 지친탓인지 작년많큼 엄청 맛있지는 않았습니다ㅠㅠㅠ
게다가 사람이 많아서 급해서인지 간혹 스시에서 생선부분이 떨어져있기도 했기에
뭔가 막 배가 고프거나 하지도 않았었나... 여튼 그랬습니다
근데 사진들을 보면 과연 그랬을까 의심스러움
겁나 맛있게 찍혔는데?
이 오밤중에 배고프게....
그리고 하버랜드를 갔습니다
근데 시간상으로는 저녁인데 야경을 보고 싶엇는데......
해가 안짐
팍 씨
그래서 그냥 구경만하고 다음날 다시 밤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행이란게 참 뜻대로 안 되더군요 근데 전 좋았음
왜냐면 뜻대로 안되던 장소가 여행지였기엨ㅋㅋㅋㅋ
기분도 전환했으니 오지상노 치즈케키를 삽시다 야식으로 먹어주죠
야식으로 먹기 전에 일단 하버랜드는 마저 함 갔다옵시당
호빵맨이 친절하게 데려다 줄 거에요^^
방금 전두엽까지 먹었는데 미안하게^^
한번 인증샷 찍어 주시고!
타일들을 잘 따라가다 보면!
하버랜드와 모자이크가 우릴 반겨줄겁니다는 무슨
갑자기 비가 반겨줌
고오맙다 레이니 데이!
앙팡맨이 또 여기 있군요!!!
우리가 해 지는 시간을 잘못 봤네!
내가 잘못했네!! 아이고!!!
근데 찍고 보니까 이쁘지 않나요... 묘하게 흐린 날씨에 관람차라니 꽤 이쁜뎅
참고로 다음날 밤이 되서 찍으면 이렇게 이쁨니다
더 이쁘게 찍힌 근접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하겠음
여튼 이렇게 헛질하면서 놀고 시간을 잘 낭비하고 집에 들어와서
야식을 먹어야죠!!!!
오지상노 치즈 케이크를 꺼냅시다!!
...음?
으으으음
야식으로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옆의 엘모쨔응....무슨 자세로 누워있냐능?
안그래도 배부른데 아주머니가 파스타랑 어묵주심
하...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 국물 배여있는 어묵.....곤약....
아 지금 새벽인데 너무 배고프다 시방
돈 아껴야 하는데
그리고 급하게 사온 호로요이로 입가심 하면서 맛나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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